마라톤을 뛰느라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맛있는 건 절대 놓치지 않았던 다카기 나오코가 이번엔 본격 ‘인생 먹부림’ 이야기로 돌아왔다! ‘인생 먹부림’이란 말 그대로 그녀의 인생에 굵게 한 획을 그은 음식들만 엄선한 것인데, 그 리스트를 찬찬히 살펴보면 어째 좀 수상한 기운이 느껴진다. 돼지고기 덮밥(돈테키), 날계란 밥, 인스턴트 냉라멘에 오징어젓갈, 딸기 맛 초콜릿? 실망감도 잠시 이 특별할 것 없는 음식들에 곁들어진 그녀의 인생 한 스푼에 울고 웃다 보면, 내 인생의 ‘소울푸드’란 무엇이었는지 진지하게 되묻게 되는 경이로운 순간마저 맞이하게 된다.
『식탐 만세! : 집밥, 외식, 여행식』이란 제목처럼 그녀의 식탐 본능은 집을 벗어나 도쿄에서 오사카로 아오모리에서 오마까지 날아가게 만든다. 다코야키의 본고장, 오카사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다코야키와 아카시야키 맛집들, 관서·관동 문화가 담긴 대표 우동, 메밀국수 맛집, 현지인만 알 수 있는 아오모리 퓨전 일식집과 참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평생에 한 번 꼭 가보리라 마음먹는 참치의 성지 ‘오마’에서의 ‘생참치 덮밥’ 투어까지 담겨 있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가게 연락처까지 달아놓았으니 일본 맛집 가이드로서 그 역할도 충분히 해내는 작품집이다.
Contents
혼자서 대충 해 먹는 밥 5
빠져드는 맛! 스페셜 낫토 13
가끔은 헬시푸드를 먹어볼까 19
고를 수밖에 없는 과자 25
갑자기 먹고 싶어지는 B급 냉라멘 33
다코야키로 에너지 보충 39
이번에는 본고장에서 아카시야키를 47
푹 빠져버린 파스타 레시피 59
세상에는 피자라는 음식이 있다 65
금방 낳은 계란은 따뜻해 71
충격적인 진미와의 만남 81
나에게 주는 선물, 일본 최고의 오징어젓갈 87
우리 집의 수수께끼 어묵 요리 93
급식은 기본이 한 그릇 더 99
우동파? 메밀국수파? 그것이 문제로다 105
셰프와 참치와 아오모리 미식 여행 115
후기 141
Author
다카기 나오코,채다인
1974년 미에 현에서 태어났다. 온화한 일상을 부드럽게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중고등학교 때는 만화가를 꿈꿨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를 목표로 홀로 도쿄에 상경했다. 맛있는 밥과 맥주를 사랑하고, 요즘은 마라톤에 빠져 ‘흠뻑 달린 후 맥주 마시기’를 즐긴다. 저서로는 『오늘 뭐 먹지?』『혼자 살아보니 괜찮아』『뷰티풀 라이프 1,2』『효도할 수 있을까?』『30점짜리 엄마 1,2』『150cm 라이프』 등이 있다. ‘가다랑어 축제’‘성게 축제’‘게 축제’ 등 수산 쪽 축제에 관심이 있습니다.
1974년 미에 현에서 태어났다. 온화한 일상을 부드럽게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중고등학교 때는 만화가를 꿈꿨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를 목표로 홀로 도쿄에 상경했다. 맛있는 밥과 맥주를 사랑하고, 요즘은 마라톤에 빠져 ‘흠뻑 달린 후 맥주 마시기’를 즐긴다. 저서로는 『오늘 뭐 먹지?』『혼자 살아보니 괜찮아』『뷰티풀 라이프 1,2』『효도할 수 있을까?』『30점짜리 엄마 1,2』『150cm 라이프』 등이 있다. ‘가다랑어 축제’‘성게 축제’‘게 축제’ 등 수산 쪽 축제에 관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