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담

제주의 신화·전설·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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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4/30
Pages/Weight/Size 120*190*15mm
ISBN 9788952233745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세상이 변해도 결코 퇴색되지 않는 원형적 지혜.
제주 민담의 매혹적인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옛것을 통해 오늘을 새롭게 키우고,
내일을 환상적으로 재구성해보는 상상력의 놀이를 즐기자!

『제주 신화』『제주 전설』『제주 민담』
이석범의 탐라유사 8부작 출간!

‘한국의 민담’은 있어도 ‘제주 민담’은 없었다!
처음으로 소개되는 제주의 평범한 백성들의 이야기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이야기들을 뭉뚱그려 ‘설화’라 하고, 이를 다시 신화, 전설, 민담으로 분류하는 것이 학계의 관행이다. 신화, 전설, 민담과 같은 옛날이야기 중에서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하고 매력적인 것이 바로 민담이다.

민담 속에는 우리 자신과 사회와 우주에 대한 아주 오래된 지혜가 들어 있다. 그것은 세상이 변화해도 결코 퇴색되지 않는 원형적 지혜들이다. 또한 민담에는 매혹적인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기도 한다.

민담의 특성은 범세계적·범민족적이기 때문에 제주도만의 특징을 가진 민담은 희귀하게 마련이다. 이리하여 지금껏 『한국의 민담』이라는 책은 있었지만, 『제주 민담』이라는 책은 없었다. 이 책의 가치는 『제주 민담』이라는 표제를 단 최초의 책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여기 소개하는 민담 중 「오돌또기」(pp.7~17), 「칠성부군」(pp.193~197), 「모관 양반 이야기」(pp.177~192), 「저승 갔다 온 사람 이야기」(pp.210~215) 등은 본토의 것과 비슷한 유형이지만, 다만 소재가 제주적인 것으로 변모되어 전하고 있다.

『제주 민담』에는 동물이 등장하여 ‘보은’과 ‘사랑’, ‘인신공희’의 폐해 등을 이야기하는 우화, ‘욕심’의 경계나 ‘불효’에 대한 응징, ‘형제간 우애’ 등을 강조하는 교훈적인 민담, ‘민속적 금기’ ‘혼령 결혼’ ‘풍수’ 등에 관한 이야기 ‘기지’와 ‘담대함’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통쾌한 이야기, ‘열녀 칭송’과 ‘불교 귀의’ 등등의 주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가운데 가장 『제주 민담』에 어울리는 한 편을 꼽으라면 단연 「오돌또기」(pp.7~17)라 할 만하다. 우선 스케일이 장대하게 펼쳐져 ‘조선’ ‘안남’ ‘유구국’ ‘여인국’ ‘일본’ ‘제주’ 등 당시 표류 사고가 종종 일어났던 동지나해 전역이 무대가 되면, 평범한 남자와 여자의 이별 과정이 애절하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의 증거로 아직까지도 불리는 ‘오돌또기’라는 민요까지 남겨놓았다.
Contents
들어가며 4
오돌또기 7|두루붕이 형제 18|말 못 하는 아내 30|곰보색시 34|무쇠철망 40|녹일국 정명수를 찾아서 45|어린 신랑과 복주머니 56|정승댁 외동딸 62|영리한 굴묵하니 66|황지네를 물리친 거지 73|두꺼비의 사랑 79|이순풍과 여우 이야기 86|혼령과 결혼한 선비 95|봉사와 앉은뱅이 98|녹핀영감 104|죽었다 산 사람 110|병둥이 이야기 119|노루 때린 막대 130|천년서 134|은혜 갚은 쥐 158|욕심 센 영감과 쥐 163|쥐가 사람 된 이야기 168|은혜 갚은 뱀 172|모관 양반 이야기 177|칠성부군 193|동지섣달 백련화야 198|어떤 열부 204|저승 갔다 온 사람 이야기 210
Author
이석범
소설가 이석범(李錫範)은 제주에서 출생하여, 1988년 『문학과비평』에 중편 「적들을 찾아서」가 추천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후 한국의 교육문제에 천착하여 장편 『갈라의 분필』(우리문학사, 1992), 『권두수 선생의 낙법』(민음사, 1993), 『윈터스쿨』(전2권, 살림출판사, 1996) 등 ‘교육장편 3부작’을 펴냈으며, 『윈터스쿨』로 제3회 상상문학상을 받았다. 그 외 신문칼럼을 모은 『선생님으로 산다는 것』(살림, 2008), 중단편집 『어둠의 입술』(청동거울, 2001) 등의 저서가 있다.
소설가 이석범(李錫範)은 제주에서 출생하여, 1988년 『문학과비평』에 중편 「적들을 찾아서」가 추천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후 한국의 교육문제에 천착하여 장편 『갈라의 분필』(우리문학사, 1992), 『권두수 선생의 낙법』(민음사, 1993), 『윈터스쿨』(전2권, 살림출판사, 1996) 등 ‘교육장편 3부작’을 펴냈으며, 『윈터스쿨』로 제3회 상상문학상을 받았다. 그 외 신문칼럼을 모은 『선생님으로 산다는 것』(살림, 2008), 중단편집 『어둠의 입술』(청동거울, 2001)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