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장 먼저 서구를 향해 문을 연 일본의 누드 수용에 대한 담론을 통해 일본의 근대화, 나아가 우리의 근대화가 가지는 의미를 살피고 있다. 일본은 서양 미술을 예술로서 수용하려 할 때 가장 큰 마찰을 일으킨 것이 누드였다. 누드에 관해서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Contents
서문
과학으로 수용된 서양 미술
메이지 시대의 조어, 미술과 나부
서양 미술의 유입과 일본의 누드 논쟁
구로다 세이키를 둘러싼 나체화 논쟁
나체화는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
구로다 세이키의 나체화론
러일전쟁 이후 일본 미술계의 변화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나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