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의 변증법』은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책’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파시즘과 제2차 세계대전의 화염이 다름 아닌 인간 이성의 결과라는 성찰에서 출발한 아도르노와 호르크 하이머는 멈출줄 모르는 이성의 질주를 비판한다.
이 책은 비판이론의 고전인『계몽의 변증법』을 읽기 쉽게 풀어쓴 책 것으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참고 자료를 싣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기만 하면 고전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독자도『계몽의 변증법』의 핵심을 간파할 수 있다.
Contents
1부 시대·작가·사상
1장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삶
존경의 근원
『계몽의 변증법』과 뒤바뀐 학문적 운명
20세기의 고전이자 21세기의 책,『계몽의 변증법』
2장 현대적 야만의 역사와『계몽의 변증법』의 탄생
뒤늦은 국민국가 형성과 바이마르 공화국
나치 독일과 현대적 야만의 시작
3장 현대적 야만과 디아스포라의 운명
아도르노·호르크하이머의 삶과 ·사회연구소·
2부 현대적 야만의 기원
1장『계몽의 변증법』 독해를 위한 예비 논의
『계몽의 변증법』의 독특한 문체와 독해
『계몽의 변증법』의 구성
2장 “계몽의 개념”에 관한 주석
『계몽의 변증법』의 비판 대상
계몽과 신화의 변증법적 관계
탈마법화와 계몽의 원리
계몽의 원리와 계몽의 언어
계몽의 존재론, 자기유지와 자연지배
3장 “부연설명 1: 오디세우스 또는 신화와 계몽”에 대한 주석
『계몽의 변증법』과『오디세이아』
오디세우스의 여행과 계몽적 주체의 형성
오디세우스의 책략과 계몽의 원리
4장 “부연설명 2: 줄리엣 또는 계몽과 도덕”에 대한 주석
칸트와 계몽
사드와 계몽의 역겨움
5장 “문화산업: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에 대한 주석
문화비판과 엘리트주의
분석 대상으로서의 문화산업
문화산업의 정치적 효과와 현대적 야만의 징후
문화산업과 거짓 욕망
문화산업의 정치적 효과
6장 “반유대주의적 요소들: 계몽의 한계”에 대한 주석
유대인 디아스포라와 반유대주의의 역사
우발적 사건·시스템으로서의 반유대주의
반유대주의와 계몽의 원리
7장 야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가
병 속에 담긴 구원의 편지
Author
노명우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론이 이론을 낳고 이론에 대한 해석에 또 다른 해석이 덧칠되면서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가는 폐쇄적인 학문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연구 동기를 찾는 사회학을 지향한다. 대학교수가 직업이고 그것으로 만족 못해 글을 쓰고 또한 니은서점이라는 골목길 독립서점에서 마스터 북텐더 자격으로 사람들에게 책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표작은 언제나 아직 집필하지 않은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수보다는 사회학자라는 호칭을 더 좋아한다. 캠퍼스에 갇혀 있는 교수보다는 평범한 삶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대리하는 헤르메스이고 싶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 아도르노와 쇤베르크』 『계몽의 변증법 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 『아방가르드』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와 ‘자전적 사회학’의 첫 번째 시도였던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고독한 사람들의 사회학』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구경꾼의 탄생』 등이 있다.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론이 이론을 낳고 이론에 대한 해석에 또 다른 해석이 덧칠되면서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가는 폐쇄적인 학문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연구 동기를 찾는 사회학을 지향한다. 대학교수가 직업이고 그것으로 만족 못해 글을 쓰고 또한 니은서점이라는 골목길 독립서점에서 마스터 북텐더 자격으로 사람들에게 책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표작은 언제나 아직 집필하지 않은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수보다는 사회학자라는 호칭을 더 좋아한다. 캠퍼스에 갇혀 있는 교수보다는 평범한 삶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대리하는 헤르메스이고 싶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 아도르노와 쇤베르크』 『계몽의 변증법 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 『아방가르드』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와 ‘자전적 사회학’의 첫 번째 시도였던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고독한 사람들의 사회학』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구경꾼의 탄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