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폭력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는 책이다. 단순히 고대의 여러 문화에서 볼 수 있는 희생제의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희생제의에 나타난 엄청난 폭력이 오히려 폭력을 극복하고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폭력을 제어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을 살피려는 것이다. 그러한 노력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아봄으로써 오늘나르이 폭력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자기희생, 사랑, 정의, 화평 등 여러 종교에서 제시한 도덕적 덕목들도 폭력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기된 것임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Contents
성스러운 폭력
희생제의의 사례들
희생제의에 관한 설명들
희생제의와 폭력의 상관성 : 고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희생제의의 사회윤리적 의미
자기희생과 폭력
성스러운 비폭력
한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종교학(종교학 이론과 종교윤리학 전공)으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예일대학교와 중국 운남대학교에서 방문학자로 지냈고, 한국종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종교와 인간』『희생제의와 폭력』『종교학 10강』(공저), 『종교다원주의와 종교윤리』(공저) 등이 있고, 『간디의 철학과 사상』『의례의 이해』 등의 번역서와 「종교적 비폭력 사상에 대한 연구: 간디의 아힘사를 중심으로」「희생제의와 폭력의 종교윤리적 의미에 대한 연구」「한국종교문화의 현황과 특징」「한중일 삼국의 종교정책 비교」 등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