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의 농업사회부터 상업사회, 산업사회를 대표하는 특정한 국가 및 민족의 발전 양상을 가늠하고 측정하여, 각각의 정치적 · 사회적 · 문화적 요인들이 어떻게 작용하고 조합되어 국부가 증대하는지 설명한 책이다. 과학 기술 성과를 반영한 경제 성장 모형의 연구를 통해 인류 및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의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역사적으로 실증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공학, 경제학, 역사학, 군사학 등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활용한 융ㆍ복합 연구를 시도하였다.
『국부의 조건』에서는 가장 전형적인 확대 재생산 사회이자 가속하는 사회로서의 산업사회가 서양에서 가장 먼저, 가장 완연하게 출현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역사적 고찰 범위를 서양에 국한하고 있다. 또한 경제사회의 유형에 따른 서로 다른 경제성장 모형을 이론적인 전제로 하여 실제로 특정한 경제사회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다양한 경제외적(extra-economic) 혹은 비경제적(non-economic) 힘들과 그 힘들이 어우러진 구체적인 역사적 동학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그 역사적 힘들을 정치적 · 사회적 · 문화적 요인들로 나누고, 다시 세분화하여 간결한 방식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프롤로그
농업사회 편
제1장 고대 로마
정치적 요인: 중앙집권적 권력의 강화
사회적 요인: 위계질서의 확립
문화적 요인: 실용과 근검
제2장 중세 봉건 유럽
정치적 요인: 봉건적 영주권의 강화
사회적 요인: 봉건적 위계질서의 확립
문화적 요인: 신앙의 시대
소결
상업사회 편
제3장 근대 초기 유럽 상업사회
정치적 요인: 근대국가의 발전
사회적 요인: 위계질서와 사회적 유동성의 공존
문화적 요인: 과학혁명, 프로테스탄티즘, 초기 민족주의
소결
산업사회 편
제4장 선발 산업국, 영국과 미국
정치적 요인: 민족국가의 발전
사회적 요인: 사회적 유동성의 증대
문화적 요인: 자본주의적 경제 문화의 창출
제5장 후발 산업국, 독일과 이탈리아
정치적 요인: 지각한 민족국가
사회적 요인: 경제 발전과 사회통제의 결합
문화적 요인: 민족의 운육
소결
에필로그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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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태유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부교수. 저서로 『민족주의 길들이기』, 『피아트와 파시즘』, 『파시즘』, 『민족주의』, 『근대정신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국부의 조건』(공저), 『자본주의 길들이기』 등이 있고, 역서로 『만들어진 전통』(공역), 『제국의 지배』, 『래디컬 스페이스』, 『스페인 은의 세계사』등.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부교수. 저서로 『민족주의 길들이기』, 『피아트와 파시즘』, 『파시즘』, 『민족주의』, 『근대정신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국부의 조건』(공저), 『자본주의 길들이기』 등이 있고, 역서로 『만들어진 전통』(공역), 『제국의 지배』, 『래디컬 스페이스』, 『스페인 은의 세계사』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