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이민문학 작품의 비교를 통해 당시의 사회와 문학을 조명한다. 전작 『한국문화를 쓴다: 강용흘의 『초당』과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비교연구』에서 다루었던 부분에 이어지는 후속 연구로, 타지에서 낯선 문화를 경험하게 되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두 작품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동서양의 문화가 부딪히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특수한 시대상과 그 속에서 등장한 문학의 형태를 살펴본다.
연구의 대상이 되는 두 작품 속 주인공들은 각각 미국과 독일이라는 낯선 환경을 만나게 된다. 일제강점기, 근대로의 전환 등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그들이 선택한 길은 또 다른 갈등을 낳고, 그에 대한 적응을 요구한다. 그들이 처한 이런 상황들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대립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양상을 만들어내는 현재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과제로 남아있다.
Contents
머리말
Ⅰ.이민, 이민문학과 문화
1.문화접촉과 문화정체성
2,이민과 이민 연구, 이민문학연구
Ⅱ.강용흘의 『동양 서양에 가다』 분석
1.미국의 꿈
2,문화접촉과 문화갈등
Ⅲ.이미륵의 『압록강에서 이자르강까지』 외 단편들 분석
1.유럽의 꿈
2,문화접촉과 문화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