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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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08
Pages/Weight/Size 150*210*30mm
ISBN 9788950971793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연세대학교 학생이라면 꼭 한 번 듣는 명강의 『위대한 유산』
인간을 살아 있게 하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문학, 철학, 자연과학의 눈으로 보는
인간과 생명의 비밀


인간의 유전정보를 정확히 알아낸 지금, 이를 수정하고 개선하여 슈퍼맨을 만들 수도 있는 아주 낯선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였고, 이제 무엇이 되려고 하는가. 3000여 년 시공을 관통하는 위대한 질문과 탁월한 대답. 인간과 생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나는 누구인가?”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인간의 본질을 물었고 ‘생명’은 철학과 예술의 으뜸가는 과제로 자리 잡았다. 생명의 신비를 영혼의 존재를 통해 이해하려 했던 고대와 기독교 신학에 의지해 생명체의 질서를 규정하고 해명했던 중세를 지나 오늘날 우리는 진화와 유전자를 통해 생명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흔히 진화론 하면 다윈을 떠올리지만, 고대 그리스의 엠페도클레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생명체가 어떻게 탄생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는가를 탐구했던 진화론의 선구자들이었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생명의 본질을 해명하기 위해 부단히 사색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전망을 열어온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생명을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자신의 유전정보를 정확히 읽어내 원하는 대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유전병을 예방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수려한 외모와 강인할 체력, 뛰어난 지능을 지닌 맞춤형 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 변형과 더불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눈앞의 현실이다. 인간보다 훨씬 강하고 빠를 뿐만 아니라 지능까지 뛰어난 로봇이 등장한다면 과연 우리와 공존할 수 있을까? 혹여 인간을 멸종시키려 들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는 열지 말아야 할 상자를 열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특별한 피조물인 인류는 스스로 ‘창조주’가 되려는 문턱에서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철학, 문학, 생물학을 전공한 지은이들은 각자의 영역을 넘나들며 수천 년 인류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인간과 생명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가 어디서 왔고 지금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를 함께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Contents
프롤로그: ‘생명’을 찾아 떠나는 여정

1부 생명의 기원과 진화

1장 그리스 신화와 철학을 통해 본 ‘생명’ [조대호]
신화와 철학이 말하는 영혼의 실체
|프시케란 무엇인가|호메로스의 영혼관: 죽어 통치자가 되느니 살아 머슴이……|오르페우스교도의 영혼관: 영혼은 윤회한다|영혼은 물질이다
자연철학의 진화 사상
|자연에서 신을 추방하다|엠페도클레스, 만물의 근원을 찾다 /우연히 생겨나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다

2장 기독교에서 본 ‘생명’과 ‘창조’ [서홍원]
우주와 생명의 탄생
|우연인가, 필연인가?
태초에 혼돈이 있었다
|유대-기독교의 우주관: “빛이 있으라”|물질과 형태
기독교에서 바라본 우주 창조
|야훼: 영원한 현재|신: 전지하고 전능한 전재의 존재|완벽에 대하여: 이데아론|왜 창조했는가?


2부 진화론과 과학혁명

1장 근대의 과학혁명 [서홍원, 김응빈]
과학혁명과 중세
|중세는 과연 ‘암흑기’였나|중세의 기술혁명|인간, 시간을 쪼개다|발견을 발견하다
근대와 ‘과학’
|근대, 과학, 혁명|인간의 몸을 탐구하다|연역과 귀납, 과학의 방법론|근대과학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었나

2장 다윈이 일으킨 혁명 [김응빈]
19세기 과학의 지각변동
|『종의 기원』: 다윈이 던진 돌직구|자연선택, 일상에서 발견한 놀라운 힘|진화이론 확립에 기여한 또 다른 사람들|진화이론, 누가 먼저일까|다윈의 방황|다윈과 멘델, 따로 또 같이|소진화와 대진화|오래된 논쟁, 오래 지속될 논쟁

3장 다윈 이후의 생물학 [김응빈]
생물학의 발전과 과학의 역할
|생명의 기원|DNA, 20세기 생물학의 아이콘|생명, 부호화된 정보의 흐름|유전공학, 경계를 뛰어넘는 인공선택|인공 유전체, 독자에서 작가로|합성생물학, 유전자 연금술|함께 나아가야 할 길


3부 인간, 동물, 기계

1장 아리스토텔레스와 자연의 사다리 [조대호]
생물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천상이냐, 지상이냐|생물학의 탄생지 레스보스 섬|아리스토텔레스 생물학의 체계|영혼은 ‘첫째 완성태’이다|신체는 시스템이다|기술적 설명의 모델과 4원인설|자연현상을 설명할 때 목적 개념이 필요한가?|생명체 발생의 네 가지 원인은?|지성은 어디서 올까?|자연의 사다리

2장 기독교 사상에서 말하는 인간과 우주 [서홍원]
중세 기독교의 우주관
|중세의 우주 질서와 ‘존재의 대연쇄’|태초이자 만물의 유일한 물질 251|존재론적 선과 도덕론적 악
인간의 위상과 도덕적 자세
|아담, 하늘을 보다|이브, 물속의 하늘을 보다|사탄의 밑 빠진 지옥과 끝없는 타락

3장 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위상 [김응빈]
과학이 만들어낸 ‘멋진 신세계’
|악성 대물림은 이제 그만|유전자도 성형이 되나요?|4퍼센트 차이 때문에?|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유전자|유전자로 인간을 설명할 수 있을까?

4장 인간과 기계, 경계의 모호성 [서홍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다
|전기와 생명|과학의 승리, 호모 데우스|오, 멋진 신세계!|인간을 위협하는 인공지능

5장 플라톤에서 동물권리론까지 [조대호]
플라톤의 시대와 철학
|지워지는 경계들|플라톤의 이데아|플라톤의 영혼 삼분설, 뇌 삼분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날개 달린 영혼|영혼의 등급|영혼의 윤회|윤회는 가능할까?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나인가?|기억 속의 나|윤회론의 생물학적 의미

6장 아리스토텔레스와 동물행동학 [조대호]
다윈, 동물행동학, 아리스토텔레스
|새들의 유인 행동: 숙고에 의해 계획된 행동일까?|숙고란 무엇인가?|침팬지의 흰개미 낚시|숙고의 인지적 조건|동물들에게 없는 인지 능력은 무엇일까?|인간의 기억과 숙고|여러 종류의 기억과 에피소드 기억|동물들에게는 에피소드 기억이 없을까?|호모사피엔스의 조건

에필로그: 인간과 생명을 이해하기 위하여

감사의 말
그림 출처 및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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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조대호,김응빈,서홍원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서양 고전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인츠대학교 연구 교수와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서양고전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로 고대 그리스 철학과 문학을 강의하고 생물학, 윤리학, 행동 이론, 기억 이론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인간과 생명을 주제로 생물학과 영문학 전공 교수들과 함께한 ‘위대한 유산’이 연세대학교 명강의로 꼽히며 책으로도 출간되었다. 저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위대한 유산』등이 있으며, 역서로 『형이상학』 『고대 사회와 최초의 철학자들』 『파이드로스』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서양 고전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인츠대학교 연구 교수와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서양고전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로 고대 그리스 철학과 문학을 강의하고 생물학, 윤리학, 행동 이론, 기억 이론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인간과 생명을 주제로 생물학과 영문학 전공 교수들과 함께한 ‘위대한 유산’이 연세대학교 명강의로 꼽히며 책으로도 출간되었다. 저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위대한 유산』등이 있으며, 역서로 『형이상학』 『고대 사회와 최초의 철학자들』 『파이드로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