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얼굴』는 ‘죽음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국과 독일 현대소설을 비교분석한 최초의 비평서다. 연세대학교 독문과 최문규 교수는 어느 누구도 체험할 수 없기에 본래부터 표상 불가능한 죽음이야말로 문학적 형상화의 궁극이라는 전제 하에 한국과 독일의 근현대 소설가들이 죽음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를 폭넓게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황순원, 김동리부터 박경리, 이청준 등 한국 작가들의 소설과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라이너 마리아 릴케 등의 최근 소설까지 아우르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한국·독일 소설 속 죽음의 형상화
들어가는 말
죽음, 그 불가능성의 가능성
1장 육체와 영혼, 그 간극으로서의 죽음
1. 1. 죽음 자체의 불명료성
1. 2.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각
1. 3. 죽음의 탈근대적 가시화
2장 죽음에 관한 이론
2. 1. 죽음을 향한 존재_하이데거
2. 2. 우연한 사건으로서의 죽음_사르트르
2. 3. 죽음의 문화학적 고찰_아리에스
2. 4. 죽음의 시뮬레이션_보드리야르
3장 예술과 죽음/주검
3. 1. 심미적 현상으로서의 죽음
3. 2. 숭고함과 작가
3. 3. 허무주의를 넘어선 독자
4장 죽음의 범주화
4. 1. 육신의 부재
4. 2. 내던져진 사물
4. 3. 피의 전율
4. 4. 통보된 메시지
4. 5. 아름다운 이별
4. 6. 무감각한 마지막 대면
4. 7. 매체적 퍼포먼스 4. 8. 병든 육신의 종착역
4. 9. 자연으로의 회귀
4. 10. 관계의 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