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 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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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11/25
Pages/Weight/Size 208*273*15mm
ISBN 9788950947644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일이 너무 힘들거나 누군가 나를 보살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 어른들은 흔히 ‘우렁 각시’가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물독에 몰래 숨어 있다가 외로운 총각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차려 주는 그 우렁 각시 말이에요.

옛날 늙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총각이 있었어요. 어느 날, 총각은 밭을 일구다가 힘이 들어 혼잣말로 신세 한탄을 했어요. ‘이리 힘들게 농사지어 누구랑 먹고 살꼬?’ 그러자 어디선가 고운 목소리로 자기와 먹고 살자고 대답을 합니다. 이상하게 여긴 총각이 논두렁을 살펴보니, 사람은 없고 커다란 우렁이 한 마리가 있었어요. 총각은 우렁이를 집으로 가지고 와 물독에 넣어 두었지요.

그날부터 총각에게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일하다가 집에 와 보니 누군가 총각을 위해 밥상을 차려 놓은 거예요. 바로 우렁이 속에서 나온 어여쁜 처녀였지요. 당장 각시가 되어 달라고 조르는 총각에게 우렁 각시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총각이 떼를 쓰며 매달리는 바람에 그날로 총각의 각시가 되지요. 행복한 나날도 잠시, 우렁 각시는 신랑의 점심밥을 나르러 밖으로 나갔다가 원님 눈에 띄어 관아로 들어가 버렸어요. 신랑은 색시를 그리워하다가 결국 목숨을 잃고 파랑새가 되었답니다.

우렁 각시의 말처럼 조금만 기다렸다가 색시로 삼았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하고 생각할 수도 있고, 색시를 마음대로 데려간 원님이 아주 나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에는 여러 결말이 있어요. 총각이 색시를 되찾는 결말이 있는가 하면, 총각과 우렁 각시가 모두 목숨을 잃고 원앙새로 다시 태어난다는 결말도 있지요. 어떤 결말인가에 따라서 [우렁 각시]는 행복한 사랑 이야기가 되기도 하고 안타까운 비극이 되기도 한답니다.
Author
서보현,김솔아
연세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함께할 수 있는 책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도 내일부터 학교 간다』, 『넘어지면 왜 피가 날까』, 『박구루지 아저씨의 크리스마스』, 『골동품 가게』, 『우렁 각시』 등이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함께할 수 있는 책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도 내일부터 학교 간다』, 『넘어지면 왜 피가 날까』, 『박구루지 아저씨의 크리스마스』, 『골동품 가게』, 『우렁 각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