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 제자백가의 한 사람으로 BC 320년경부터 15년간 각 나라를 돌며 각국의 군주들과 문답하고 여러 사상가들과 논쟁을 벌이면서 당시 상황의 주 논리였던 성무선악설, 부국강병론, 패권군주론 등에 맞서는 자신의 논리를 펼치던 맹자. 균형과 화합의 왕도정치를 역설했던 그는 정작 정치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동양 철학의 가장 커다란 기둥을 형성하며 오늘날 우리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쟁하는 국가’라는 뜻의 ‘전국(戰國)’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백성들의 피해와 궁핍함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으니 이 상황은 맹자의 사명감을 더욱 부추겼을 것이고 맹자로 하여금 적극적인 왕도정치를 주장하게 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동양의 절대적 고전인 『맹자』를 통해 현대인의 삶의 근본에 대한 탁월한 혜안을 배우게 한다. 맹자의 명쾌하고 핵심적인 논리를 공부함으로써 ‘각자의 난세’, ‘우리들의 난세’를 극복할 통찰을 배울 수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1. 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
왕께서는 하필이면 이를 말씀하십니까? 단지 인의가 있을 뿐입니다.
2. 양혜왕장구하(梁惠王章句下)
이제 왕께서 백성과 함께 즐기신다면 왕다운 왕이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공손추장구상(公孫丑章句上)
그 기는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해서, 이것을 의로써 기르고 해치지 않는다면 천지간을 가득 채울 것이다.
4. 공손추장구하(公孫丑章句下)
장차 큰일을 할 임금은 반드시 부르지 못하는 신하가 있어, 상의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찾아갑니다.
5. 등문공장구상(?文公章句上)
백성이 살아가는 도는, 일정하게 먹고살 방도가 있어야 떳떳한 마음이 있고 일정하게 먹고살 방도가 없으면 떳떳한 마음도 없는 법입니다.
6. 등문공장구하(?文公章句下)
자기를 굽히는 사람은 남을 펼 수 없는 법이다.
7. 이루장구상(離婁章句上)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길이 둘이니 인과 불인뿐이다’라고 했다.
8. 이루장구하(離婁章句下)
대인은 말을 했다고 해서 꼭 지킬 것을 기약하지 않으며, 행동을 했다고 해서 꼭 그 결과를 기약하지 않는다. 오직 의(義)만 따를 뿐이다.
9. 만장장구상(萬章章句上)
성인의 행동이 같지 않아, 어떤 사람은 멀리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가까이 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떠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떠나지 않기도 하지만, 모두 그 몸을 깨끗이 하는 것으로 귀결될 뿐이다.
10. 만장장구하(萬章章句下)
공자를 일컬어 집대성했다고 한다. 집대성이란 금성옥진하는 것이다.
11. 고자장구상(告子章句上)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의 길이다.
12. 고자장구하(告子章句下)
하늘이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고 하면,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괴롭히고 그 근골을 수고롭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궁핍하게 하며 나아가 그 하고자 하는 바를 어긋나게 한다.
13. 진심장구상(盡心章句上)
그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그 타고난 본성을 안다. 그 본성을 알면 하늘을 안다.
14. 진심장구하(盡心章句下)
인(仁)이라고 하는 것은 인(人)이다. 합해 말하면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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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우재
1957년 생으로 인천에서 송월초등학교, 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1978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1980년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1988년 소요죄로 세 번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인천지역사회운동연합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부이사장으로 있다.
새것은 엄두도 못 내지만 옛것이나마 제대로 공부해 보자고, 2009년 9월에 인문학 서당 ‘온고재(溫故齋)’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대표로 있다. 『이우재의 논어읽기』, 『이우재의 맹자읽기』(21세기북스)를 썼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중국의 시계전략』(21세기북스) 등이 있다.
1957년 생으로 인천에서 송월초등학교, 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1978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1980년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1988년 소요죄로 세 번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인천지역사회운동연합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부이사장으로 있다.
새것은 엄두도 못 내지만 옛것이나마 제대로 공부해 보자고, 2009년 9월에 인문학 서당 ‘온고재(溫故齋)’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대표로 있다. 『이우재의 논어읽기』, 『이우재의 맹자읽기』(21세기북스)를 썼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중국의 시계전략』(21세기북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