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관이 궁중의 일을 담당하기 위해 거세된 존재라면, 내시는 왕의 측근에서 일하는 귀족자제 또는 시문·문장에 능통한 문신 출신을 말한다. 그러나 고려후기에 환관이 내시직을 차지하면서 이후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왕의 측근', '왕의 그림자', '왕의 가노'등은 모두 환관을 상징하는 말이다.
환관도 관리이기 때문에 출퇴근을 하며, 집에서는 가장으로서 부인과 자식(양자)을 부양한다.
환관은 때때로 정치적 사건에 휘말린다. 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고, 때로는 왕을 살해하는데 동참하기도 한다. 왕을 위한 왕의 그림자인가, 아니면 왕과 신하의 중간에서 권력을 조율하는 존재였는가. 이 책에서 그 내용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제1장 환관의 탄생
1.환관과 내시란 말은?
2.서양의 환관
3.중국의 환관
4.환관이 되는 법, 궁형
5.우리나라에서의 환관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