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위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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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1/01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4971698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한국 수필의 미학적 전통을 넓히다

한국 수필의 정전(正典)은 영문학 고유의 전통적 맛을 창조적으로 체험한 이양하와 피천득 같은 수필가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태동 또한 영문학자로서 그들의 뒤를 이어 한국 수필의 미학적 전통을 확대해서 이어가고 있다. 이태동의 창조적 에세이 『묘지 위의 태양』은 비평적인 미학을 함께 하고 있어 침묵 속의 지적인 울림이 면면히 흐른다. 또한 그는 주제를 형상화하는 스토리텔링에서도 빼어난 능력을 드러낸다. 이태동의 에세이가 보여주는 근래 보기 드문 미학적 성취는 그가 사용한 한국어의 선택과 깊은 관계가 있다. 그는 영문학자이지만, 어휘 선택에서 탁월한 안목으로 우리말의 본보기를 만들어 가는 노력과 열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에 실린 50편에 가까운 산문은 다른 무엇보다 삶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각으로 해변에 흩어져 숨어 있는 사금(砂金)과도 같은 생의 아름다움과 그것이 지닌 진실의 잔무늬를 찾아서 언어의 빛으로 밝힌 글들이다.
Contents
머리글

1 묘지 위의 태양
색초를 가져온 수녀님 … 19
웃는 얼굴이 아름답다 … 21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 … 25
밤비 오는 소리 … 29
묘지 위의 태양 … 33
어느 우체부의 초상 … 38
수집가의 즐거움 … 43
램프 수집의 변(辯) … 48
시들지 않는 꽃과 여인 … 51
꽃향기는 멀리 가기에 그리움으로 남는다 … 56
국화꽃 향기 … 61
낙엽 … 64
유리 공예 사진 한 장 … 69
마음의 섬 … 73
이상향은 어디에도 없는 것인가 … 78
오래된 사원의 종탑과 스테인드글라스 … 82

2 산책 일기
자연과 함께하는 순간들 … 89
아카시아 산으로 오르는 우리 집 앞길 … 93
산책 일기 … 96
미학적 거리를 위한 소묘 3 … 101
달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 106
삶의 미학적 공간 … 111
인물 사진과 예술가의 초상 … 116
산정(山頂) 부근 … 120
울 밑에 선 봉선화 … 124
옛집 … 127
인간정신의 숲을 찾아서 … 132
순례자의 눈에 비친 종묘(宗廟) … 137
어느 합창단의 마지막 리허설 … 140
금강석 광휘(光輝)와 진주의 빛 … 144
절제의 미학 … 148

3 사색과 경험
서재를 정리하면서 … 157
자기만의 방 … 163
사색과 경험 … 167
삶의 본질은 아름답다 … 171
우수(憂愁) … 175
침묵의 의미 … 180
그림자와 거울 속의 얼룩 … 184
작은 곱사등이 … 187
고독에 대하여 … 191
인간은 왜 사색하는 존재인가 … 195
한 달 간의 불편한 동거 … 199
생의 신비로움은 베일인가 길잡인가 … 204
해후와 연민의 정 … 207
부케의 향기 … 211
멋의 아름다움과 그 내면적 진실 … 215
기다림의 철학 … 219
패터슨 교수님의 부음을 받고 … 223
책갈피에 남겨 놓은 은사님의 노트 … 228
어느 조각가의 장례식 … 232
마지막 수업 … 237

4 겨울의 빛
경험과 풍요로운 삶 … 243
일요일 아침 … 247
뼈가 묻힌 무덤일지라도 달구지는 몰아야 한다 … 251
봄의 문턱에서 … 255
풍요로운 계절, 여름 … 259
은빛 소나기 … 263
결실의 계절, 가을 … 267
가을의 슬픔 … 271
겨울의 빛 … 275
눈 오는 아침에 … 279
12월의 풍경 … 283
도서관에서 시 읽는 즐거움 … 287
평화로운 마음 … 290

책 읽기와 나의 삶 … 294
Author
이태동
칼럼니스트·문학평론가. 1939년 경북 청도 출생. 196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1970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 힐 캠퍼스 대학원 영문학 석사. 1988년 서울대 대학원 영문학 박사학위 취득. 미국 하버드대학 옌칭연구소 초빙연구원 역임. 스탠퍼드 및 듀크대학교 플브라이트 교환교수를 지냈다. 1972년부터 2004년까지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 및 문과대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강대 명예교수로 있다.

1976년 『문학사상』에 평론 등단, 서울시문화상 문학부문, 김환태평론상, 조연현문학상, 이종구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평론집 『부조리와 인간의식』, 『한국문학의 현실과 이상』, 『현실과 문학적 상상력』, 『나목의 꿈』 그리고 『한국 현대시의 전통과 변혁』, 수필집 『살아 있는 날의 축복』, 『마음의 섬』, 『묘지 위의 태양』, 칼럼집 『대통령의 눈물』, 엮은책 『아름다운 우리 수필』, 옮긴 책으로는 솔 벨로의 『허조그』, 『오기 마치의 모험』, 도리스 레싱의 『풀잎은 노래한다』, 윌리엄 포크너의 『압살롬, 압살롬!』 등이 있다.
칼럼니스트·문학평론가. 1939년 경북 청도 출생. 196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1970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 힐 캠퍼스 대학원 영문학 석사. 1988년 서울대 대학원 영문학 박사학위 취득. 미국 하버드대학 옌칭연구소 초빙연구원 역임. 스탠퍼드 및 듀크대학교 플브라이트 교환교수를 지냈다. 1972년부터 2004년까지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 및 문과대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강대 명예교수로 있다.

1976년 『문학사상』에 평론 등단, 서울시문화상 문학부문, 김환태평론상, 조연현문학상, 이종구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평론집 『부조리와 인간의식』, 『한국문학의 현실과 이상』, 『현실과 문학적 상상력』, 『나목의 꿈』 그리고 『한국 현대시의 전통과 변혁』, 수필집 『살아 있는 날의 축복』, 『마음의 섬』, 『묘지 위의 태양』, 칼럼집 『대통령의 눈물』, 엮은책 『아름다운 우리 수필』, 옮긴 책으로는 솔 벨로의 『허조그』, 『오기 마치의 모험』, 도리스 레싱의 『풀잎은 노래한다』, 윌리엄 포크너의 『압살롬, 압살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