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에서 키플링, 로맹 롤랑, 우나무노까지!
동서양 문학의 도(道), 간디와 타고르 찾아 떠나는 정신적 여행
인간 실존! 문학이 걸어온 길 진리를 발견한 탐구!
문학의 죽음을 말하는 시대, 그 가치를 재발견하다!
동서양 문학의 울림 흔들림 없는 가치!
근암(槿菴) 김현창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문학의 도를 찾아서》는 스페인문학을 비롯해 동서양문학에 몸바쳐온 저자의 평생 연구가 담긴 집약서이다.
저자가 정신적 지주이자 초석으로 여겼던 동양고전을 탐독하던 중, 공자부터 서경덕에 이르기까지 그의 주의를 끌었던 점들을 중심으로 제1부 ‘동양고전’ 편을 썼다. 제2부에서는 인도사상과 로맹 롤랑의 관계, 마지막 제3부에서는 유럽의 대표적 지성인 가운데 한 사람이며, 철학자이자 작가인 미겔 데 우나무노에 대해 그동안 연구한 바를 모았다.
제1부에서는 오늘날 유럽과 미국에서 이미 널리 읽히며 대중화 단계까지 이른 유교(儒敎) 최고의 경전《주역(周易)》이 언제 어떻게 서구 문명에 소개되었으며 어느 분야에서 어떠한 작용을 했고, 또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켰는가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시경, 서경, 춘추, 성선설과 성악설 등 동양문학과 사상의 근원을 찾아 나선다. 여기서 좀 더 시선을 넓혀 나아간 2부에서는 인도사상과 로맹 롤랑의 관계를 탐구하는데 로맹 롤랑의 동서양 결합운동은 물론 로맹 롤랑과 타고르, 간디와의 우정을 살펴봄으로써 간디의 비폭력주의 사상, 인도의 종교철학까지 짚어본다. 3부에서 마침내 서구로 날아가 스페인 철학가이자 작가인 미겔 데 우나무노의 작품과 생애를 통해 종교와 신, 인간의 실존적 고뇌, 문학과 철학과의 관계를 연구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