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카/정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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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10/15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49705026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신에 취한 사람’스피노자, 유일한 실체인 신에 대한 증명으로
인간의 선한 본성을 깨닫고 삶과 죽음을 초월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유럽철학사상 최대의 형이상학체계를 창시한 대철학자 스피노자. 스피노자의 주요 저작들 중 스피노자가 자신의 철학세계를 정리한「에티카」와 냉정하고 현실적인 국가정치비판으로 평가받는「정치론」을 담았다. 동서문화사에서 펴낸 월드북 시리즈의 78번째 권이다. 스피노자는 사상의 자유를 신학의 간섭으로부터 옹호하기 위하여 구약성서를 문헌학적으로 비판한 「신학ㆍ정치론」을 펴내어, 무신론자로 세간에 받아들여지며 기독교문화 지배 아래의 서구에서 비판과 논박을 받았다. 그러나 스피노자의 저작이 널리 퍼지고 18세기의 범신론 논쟁을 거치면서 19세기에 들어서는 괴테와 헤겔, 쇼펜하우어와 니체,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이르는 많은 철학자들이 스피노자 연구에 열중하였고 스피노자 철학은 피히테에서부터 헤겔로 이어지는 독일 관념철학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책에 담긴「에티카」의 정식명은 「기하학적 순서로 증명되는 윤리학」이며, 스피노자의 전 체계를 문자 그대로 ‘기하학의 순서’에 따라서 연역적으로 논증하였다. 「에티카」의 의미는 ‘윤리학’이다. 그러나 이 책은 윤리학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제1부 형이상학, 제2부 인식론, 제3부 감정론, 제4부 윤리학, 제5부 인간의 회심(回心)으로서의 자유를 다룬다. 그 밖에 자연철학, 정치철학 등 철학의 주요한 분야도 실려 있다.「정치론」은 스피노자 노년기의 가장 중요한 저서다. 이 책이 쓰인 시기의 네덜란드는, 스피노자의 후원자이자 자유주의를 옹호하던 얀 데 비트의 체제가 무너지고 빌렘 3세가 중앙집권 군국주의적 체제를 구축하던 시기다. 그래서 「정치론」은, 얀의 죽음에 의한 ‘공화국의 갑작스런 붕괴’로 네덜란드 국가로서의 취약한 기반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 배경에 있다. 따라서 그의 서술도 냉정하고 또 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이 저서에서 스피노자는 국가의 기원ㆍ본질ㆍ권리ㆍ조직ㆍ목적 등을 문제로 하고, 후반에 국가의 세 형태 즉, 군주국가ㆍ귀족국가ㆍ민주국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민주국가에 대해 쓰는 도중 스피노자는 세상을 떠나, 이 책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Contents
에티카
제1부 신(神)에 관하여
제2부 정신의 본성과 그 기원에 관하여
제3부 감정의 기원과 그 본성에 관하여
제4부 인간의 예속 또는 감정의 힘에 관하여
제5부 지성의 능력 또는 인간의 자유에 관하여

정치론
제1장 서론
제2장 자연권(自然權)에 관하여
제3장 국가의 권리에 관하여
제4장 최고권력 소관 사항에 관하여
제5장 국가의 목적에 관하여
제6장 군주국가에 관하여⑴
제7장 군주국가에 관하여⑵
제8장 귀족국가에 관하여⑴
제9장 귀족국가에 관하여⑵
제10장 귀족국가에 관하여⑶
제11장 민주국가에 관하여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
Ⅰ. 스피노자의 시대
17세기의 네덜란드 /종교와 문화 /유대인 사회

Ⅱ. 스피노자의 생애
파문 이전/ 파문 뒤의 생활과 연구 /노년

Ⅲ. 스피노자의 사상
저서와 논문 /신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정신에 대해서
인간의 감정에 대하여 /인간의 예속에 대해서
인간의 자유에 대하여 /종교와 정치에 관해서

스피노자 연보
Author
스피노자,추영현
포르투갈계 유대인으로서 1632년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출생했다. 어릴 때부터 총명했던 스피노자는 위대한 랍비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는 유대 공동체가 설립한 학교에서 철저하게 유대적인 교육을 받고 종교적 관념과 신학적 이론으로 가득 찬 사상과 친숙해진다. 이에 따라 스피노자는 그의 사유와 삶의 모든 국면에 근본적으로 신이 존재한다는 유대인의 관습을 체화했지만, 당시의 학문 용어인 라틴어를 습득하면서 과학과 스콜라철학, 데카르트의 철학을 알게 된다. 특히 데카르트의 철학을 접한 것은 스피노자의 사유체계 확립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새로운 사상 조류를 접하고 그의 이성적 정신으로 인해 종교에 의문을 품으면서 스피노자는 유대신앙과 멀어지기 시작한다. 유대교를 멀리하는 스피노자의 태도는 동족에게 큰 불안을 안겨주었다. 유대인들이 무엇보다 걱정한 것은 위대한 랍비가 될 것이라 믿었던 젊은 유대인이 유대교를 저버렸다는 소식이 퍼져나가는 일이었다. 유대교회의 압박에 순응할 생각이 없었던 스피노자는 30일간 공동체에서 제외되는 소파문에 선고된다. 소파문은 유대신앙으로의 회귀를 위해 주어진 예비 기간이었다. 이 기한이 지나고도 스피노자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1656년 7월 26일, 암스테르담의 유대교회당에 공동체가 모여 스피노자에게 대파문을 선포한다. 대파문으로 스피노자는 동족으로부터 철저하게 배척받았고 도시를 떠나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레인스뷔르흐, 보르뷔르흐 등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며 하숙 생활을 하게 된다. 스피노자는 생계를 위해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렌즈를 연마하는 기술을 배운다. 렌즈를 가공하는 기술을 통해 생계에 필요한 것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다. 그는 평생을 자신의 사상을 창출하고 집필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철학체계의 정립과 함께 친구들도 생기고 제자들도 따르게 되면서 스피노자의 명성은 학계에 널리 퍼져나갔고,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정교수직을 제안 받기도 했으나 그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 이 제안을 거절한다. 스피노자는 자유와 사색을 보장해주었던 반 고독의 삶을 살았다. 여위고 허약했으며 일찌감치 폐결핵에 걸린 그는 절제된 생활로 간신히 삶을 보호했다. 미세한 유리가루를 끊임없이 삼키게 한 직업, 운동 부족, 극도의 긴장과 함께 수행된 지적 활동 등이 병을 악화시켰다. 결국 1677년 2월 20일 의사가 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스피노자의 작품들로는 존재론, 인식론, 감정론, 윤리학 등을 다루는 『소론』, 『지성개선론』, 『데카르트의 철학원리』, 『에티카』, 그리고 신학 및 정치철학을 다루는 『신학정치론』과 『정치론』, 그리고 그의 삶과 사상의 여러 국면을 알려주는 『서간집』이 있다.
포르투갈계 유대인으로서 1632년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출생했다. 어릴 때부터 총명했던 스피노자는 위대한 랍비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는 유대 공동체가 설립한 학교에서 철저하게 유대적인 교육을 받고 종교적 관념과 신학적 이론으로 가득 찬 사상과 친숙해진다. 이에 따라 스피노자는 그의 사유와 삶의 모든 국면에 근본적으로 신이 존재한다는 유대인의 관습을 체화했지만, 당시의 학문 용어인 라틴어를 습득하면서 과학과 스콜라철학, 데카르트의 철학을 알게 된다. 특히 데카르트의 철학을 접한 것은 스피노자의 사유체계 확립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새로운 사상 조류를 접하고 그의 이성적 정신으로 인해 종교에 의문을 품으면서 스피노자는 유대신앙과 멀어지기 시작한다. 유대교를 멀리하는 스피노자의 태도는 동족에게 큰 불안을 안겨주었다. 유대인들이 무엇보다 걱정한 것은 위대한 랍비가 될 것이라 믿었던 젊은 유대인이 유대교를 저버렸다는 소식이 퍼져나가는 일이었다. 유대교회의 압박에 순응할 생각이 없었던 스피노자는 30일간 공동체에서 제외되는 소파문에 선고된다. 소파문은 유대신앙으로의 회귀를 위해 주어진 예비 기간이었다. 이 기한이 지나고도 스피노자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1656년 7월 26일, 암스테르담의 유대교회당에 공동체가 모여 스피노자에게 대파문을 선포한다. 대파문으로 스피노자는 동족으로부터 철저하게 배척받았고 도시를 떠나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레인스뷔르흐, 보르뷔르흐 등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며 하숙 생활을 하게 된다. 스피노자는 생계를 위해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렌즈를 연마하는 기술을 배운다. 렌즈를 가공하는 기술을 통해 생계에 필요한 것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다. 그는 평생을 자신의 사상을 창출하고 집필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철학체계의 정립과 함께 친구들도 생기고 제자들도 따르게 되면서 스피노자의 명성은 학계에 널리 퍼져나갔고,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정교수직을 제안 받기도 했으나 그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 이 제안을 거절한다. 스피노자는 자유와 사색을 보장해주었던 반 고독의 삶을 살았다. 여위고 허약했으며 일찌감치 폐결핵에 걸린 그는 절제된 생활로 간신히 삶을 보호했다. 미세한 유리가루를 끊임없이 삼키게 한 직업, 운동 부족, 극도의 긴장과 함께 수행된 지적 활동 등이 병을 악화시켰다. 결국 1677년 2월 20일 의사가 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스피노자의 작품들로는 존재론, 인식론, 감정론, 윤리학 등을 다루는 『소론』, 『지성개선론』, 『데카르트의 철학원리』, 『에티카』, 그리고 신학 및 정치철학을 다루는 『신학정치론』과 『정치론』, 그리고 그의 삶과 사상의 여러 국면을 알려주는 『서간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