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량 100만 부 돌파! 「새싹 인물전」
어두운 세상에 환한 불을 밝힌 작은 영웅, 전태일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인물 이야기 「새싹 인물전」 시리즈의 71권 『전태일』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몸을 바친 전태일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늘날 전태일은 인권 신장을 위해 앞장선 인물로 초등 사회 교과서에 실려 있다. 그의 이름은 익히 들어 봤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책이다. 2024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의 54주기를 맞아 정치계, 의료계, 문화 예술계, 시민 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그를 기리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 책으로 전태일의 일생을 쭉 따라가며 인권의 소중함과 감동적인 희생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청년 전태일이 굳건한 심지를 지닌 인권 운동가로 거듭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1960년대 초, 학교 대신 거리로 나가 신문을 팔며 여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어린 시절부터, 평화 시장 공장의 재단사로서 그곳에서 일하는 소녀들에게 든든한 오빠가 되어 주었던 일화, 허리도 펼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하루 열네 시간씩 일하는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동 운동에 뛰어드는 과정,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생애를 바쳐 노동자들의 현실을 세상에 알린 그의 숭고한 선택이 차례로 이어진다. 일제 강점기와 육이오 전쟁을 겪으며 붕괴된 경제, 산업 기반을 일으키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노동을 요구하던 시대에, 전태일은 노동자의 인권을 외치며 저항했고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었다. 시대의 아픔을 넘어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이름으로 역사에 남은 전태일의 모습은 커다란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글을 쓴 동화 작가 김유는 전태일의 삶과 정신을 정확하게 담아내려고 애썼다. 전태일이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낮은 곳을 향해 나누고 연대한 따듯한 형, 오빠의 모습으로 전태일을 되살려 냈다. 여기에 부천만화대상, 대한민국그림책상 수상 작가 박건웅의 손으로 그려 낸 서정적이고도 강렬한 그림이 더해져, 장면 장면마다 인물들의 감정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Author
김유,박건웅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로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았다. 바닷마을 작업실 메리응유에서 글을 쓰고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어린이 독자, 어른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그림책 『마음버스』, 『사자마트』를 비롯해 동화 『겁보 만보』, 『무적 말숙』, 『백점 백곰』,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가족이 있습니다』, 『라면 먹는 개』,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지퍼백 아이』 등이 있다.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로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았다. 바닷마을 작업실 메리응유에서 글을 쓰고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어린이 독자, 어른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그림책 『마음버스』, 『사자마트』를 비롯해 동화 『겁보 만보』, 『무적 말숙』, 『백점 백곰』,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가족이 있습니다』, 『라면 먹는 개』,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지퍼백 아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