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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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0/28
Pages/Weight/Size 240*245*8mm
ISBN 9788949101422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재미난 상상과 따끔한 교훈이 깃든 우리 옛이야기

원본에 충실하면서 글 작가의 개성이 한껏 묻어난 글과 완성도 높은 다양한 그림이 어우러진 비룡소의 전래동화 시리즈 30번째 권 『도깨비 감투』가 출간되었다. 쓰는 순간 모습이 사라지는 도깨비감투를 갖게 된 김 서방의 이야기로 평범하고 착한 사람이 욕심에 사로잡혀 점점 어떻게 변해 가는지 그 심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게다가 이야기를 술술 감칠맛 나게 풀어가는 강정연 작가 특유의 입담이 구전 동화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냈다. 작가는 이야기를 쓰는 내내 ‘나에게도 도깨비감투가 있다면?’이란 상상을 하며 신나게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이 감투를 쓰고 모습이 사라진 채로 값비싼 물건을 맘껏 훔치는 장면에서는 실로 흥이 나기도 한다. 비록 나쁜 짓이지만 가난에 억눌렸던 소유욕이 거침없이 표출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고, 욕심도 과하면 탈이 나는 법. 김 서방의 과한 욕심은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고 만다. 물건 주인들에게 잡혀 흠씬 두들겨 맞은 데다 남편의 못된 행동을 참다못한 아내가 아궁이 속으로 감투를 던져 태운 것이다. 우연히 굴러 들어온 ‘행운’인 도깨비 감투.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 또한 도깨비가 부린 한 차례의 장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술적 힘을 가진 ‘도깨비 감투’를 매개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인간이 가진 ‘물질에 관한 욕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더구나 보이지 않는 것 뒤에 숨을 수 있다면 이 욕망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것도 말이다. 김 서방이 겪는 사건을 통해 이러한 인간 내면의 갈등과 변화를 적나라하게 읽어 낼 수 있다. 이는 물질만을 쫒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옛 선조들이 주는 따끔한 교훈일 것이다.
Author
강정연,장경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