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은 한 가구가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이주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이후 건강한 삶을 누리고 지속 가능한 일을 찾아 귀농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귀농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사실상 농사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이 농촌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도시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방송만 보고 환상을 갖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인간의 본능에 의해 은퇴를 앞둔 도시인들은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방법으로 귀농을 준비한다. 하지만 먼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빵을 살 것인지, 빵을 만드는 기술을 배울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농업에는 정책이 있고, 이를 지원하는 기술이 있다. 준비 없이 귀농을 하게 되면 농업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농지 조성이나 작물 재배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귀농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해 뜨기 전부터 밭에 나가 해가 사라진 이후까지 힘들게 일해도 그 수확은 도시의 수고에 비할 바가 못 된다. 하루하루를 얼마나 고단하게 살아가는지를 몸으로 느껴야 한다. 농사는 저절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실패하지 않는 귀농을 위해서는 농사기술을 익혀서 직접 체험하고 체계적인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 귀농의 시작과 끝은 공부다. 농촌에서의 삶과 농업기술, 농촌 문화 등에 대한 습득을 해야 한다. 최소한 몇 년간의 준비 기간을 갖고 정착할 곳의 정보와 선택할 작목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 후, 귀농에 자신감과 확신이 생길 때 귀농에 대한 결심을 세워야 한다. 저자는 귀농 전 반드시 농업기술부터 먼저 배우기를 강력하게 권한다.
이 책에서는 귀농을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신체적 준비 방법과 정신적 마음가짐, 그리고 귀농인이 알고 있으면 좋을 정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완벽하게 준비한 귀농은 행복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씩 행복에 가까이 다가가 보자.
Contents
프롤로그 자연이 주는 기쁨과 혜택은 우리의 행복한 삶이다
1장 귀농 준비는 어떻게 해야 될까?
01 농업기술부터 먼저 배우고 난 후 귀농하라
02 귀농 전에 미리 손익을 계산해보라
03 도시 생활은 빨리 잊을수록 좋다
04 귀농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05 모르면 묻고 꾸준히 배워라
06 체험보다 더 나은 준비는 없다
07 꾸준한 관심만이 실패하지 않는다
08 정부의 로드맵을 눈여겨봐야 한다
09 귀농은 결심과 준비와 실행이 필요하다
2장 귀농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01 농사는 몸으로 하는 것,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02 전원일기 같은 시골은 없다
03 농사는 고도의 전문업이다
04 귀농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05 무리한 귀농은 예정된 과정이 반복된다
06 농사는 혼자 짓는 게 아니다
07 충분한 지식 교육 없는 무모한 도전은 금물
08 도시 문화와 농촌 문화의 차이
09 언론의 귀농 성공사례, 과연 모두 사실일까?
3장 적은 돈으로 귀농과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
01 인간관계 네트워킹 만들기
02 귀농에 필요한 귀농정책 지원금 활용방법
03 충분한 경험을 축적해 보조자금 활용하기
04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농촌 공동체 만들기
05 직접 가지 않아도 판매가 이루어지는 로컬푸드 활용하기
06 농업 외 자신의 특기를 발굴해 소득으로 연결하기
07 자급자족으로 소량판매해 기반 다지기
4장 금전 중심의 도시를 떠나면 행복이 보인다
01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 있는 삶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다
02 부족과 불편함 속에서 행복의 삶을 찾는다
03 농촌에는 정년퇴직이 없다
04 경제지수보다 행복지수를 찾아라
05 귀농은 행복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06 바람 소리, 새소리 들으며 흙 밟고 걸으면 힐링이다
07 지속 가능한 일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08 귀농을 통해 자유를 얻는다
Author
이미순
38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 후 청도로 귀농해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며 인생의 이모작을 시작한 행복한 여왕벌 농부.
함박꽃 작약과 찔레꽃, 연못의 올챙이까지 나를 기쁘게 하는, 걸음걸음 옮길 때마다 은은한 꽃향기가 느껴지는 이른 아침이다. 요즘 닭들이 옹기종기 앉아 알을 품고 있다.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들이 엄마 품속에서 얼굴을 내밀다 숨어버린다.
지금의 나는 병아리처럼 엄마 품과 같은 따뜻한 곳을 찾았다. 흙내음과 꽃내음이 가득한 곳에서 꿈을 심고, 하늘 아래 첫 집에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가볍게 내려놓고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쉼이 있어 더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이 놀이터는 멋이 있어 행복한 곳이다.
38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 후 청도로 귀농해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며 인생의 이모작을 시작한 행복한 여왕벌 농부.
함박꽃 작약과 찔레꽃, 연못의 올챙이까지 나를 기쁘게 하는, 걸음걸음 옮길 때마다 은은한 꽃향기가 느껴지는 이른 아침이다. 요즘 닭들이 옹기종기 앉아 알을 품고 있다.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들이 엄마 품속에서 얼굴을 내밀다 숨어버린다.
지금의 나는 병아리처럼 엄마 품과 같은 따뜻한 곳을 찾았다. 흙내음과 꽃내음이 가득한 곳에서 꿈을 심고, 하늘 아래 첫 집에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가볍게 내려놓고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쉼이 있어 더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이 놀이터는 멋이 있어 행복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