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공시 혁명

증권시장이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증권시장에 공급되는 정보가 충분해야 한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그리고 적시에 공급되고 있는가? 주식시장은 개별기업의 내재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는가? 이런 것은 특히 신경제 아래에서 모두가 한 번씩은 제기하는 의문들이다.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인 미국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전세계 1,200여 개의 사례분석과 기관투자가들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증적 조사를 한 결과, 회사의 경영자들이 생각하는 자기 회사의 가치와 시장에서 형성되는 주식가치에 큰 차이가 있으며 경영자들이 제공하는 정보와 주식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도 괴리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 책은 기존의 상식에 도전하고 원칙에서부터 재출발해 제목 그대로 '기업가치공시 혁명'의 필요성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기업이 공시하는 정보에 대한 경영자의 시각과 시장의 시각에 크나큰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의 원인과 대책을 연구하여 기업가치공시의 범위, 방법론 및 미래지향적 기업내재가치 평가모델, 그리고 투자자를 포함한 다수의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할 효율적인 공시 수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투자자, 증권분석가, 감독기관, 금융기관 종사자, 공인회계사 및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에게 참신한 기업공시모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