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인구가 1억 명에 육박하는 큰 나라로, 우리와 매우 흡사한 정서와 사고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이라는 초강대국을 바로 옆에 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늘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쓴 민족이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찍이 유교를 받아들여 국가 운영과 생활 의식의 기초로 삼았던 나라입니다. 현재도 베트남은 경제적으로나 인적 교류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앞으로의 다문화 세상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서로의 동질성을 이해하여 진정한 친구가 되고 이를 발판으로 미래의 세계인으로 나아갈 수 있기 바랍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특별판에서 다루는 주제는 ‘베트남 역사’이다. 물리적인 거리상으로 보았을 때 베트남이 우리나라와 아주 가까운 나라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초강대국을 옆에 둔 지정학적 위치를 비롯하여 강한 민족의식으로 강대국들 사이에서 나라의 독립을 지켜내기 위해 했던 수많은 노력까지,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매우 많다. 더욱이 2022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는 지금, 두 나라 국민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로를 오롯이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은 ‘역사 바로 알기’이다.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알수록 더욱 성숙하게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며,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베트남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워 보기 바란다.
Contents
작가의 말
1장 건국 신화부터 레 왕조까지
2장 혼란의 시대
3장 격동의 파도를 넘어
4장 굿모닝 베트남
한눈에 보는 베트남 역사
Author
신일용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30여 년간 기업인으로 일했으며 유수의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재직하였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터라 만화라는 형식으로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쓰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첫 작품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세계사를 그린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권이었다. 명쾌하고도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 후 젊은 시절의 현지 주재원 경험을 바탕으로 2년간의 작업을 통하여 전 4권에 달하는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를 완성하였다. ‘수천 년 동남아의 사연들을 추리고 추려도 네 권 아래로 줄일 수 없었던 점이 송구스럽다’라고 할 만큼 방대하지만, 이번 시리즈 역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이야기꾼의 진가를 보여준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30여 년간 기업인으로 일했으며 유수의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재직하였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터라 만화라는 형식으로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쓰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첫 작품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세계사를 그린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권이었다. 명쾌하고도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 후 젊은 시절의 현지 주재원 경험을 바탕으로 2년간의 작업을 통하여 전 4권에 달하는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를 완성하였다. ‘수천 년 동남아의 사연들을 추리고 추려도 네 권 아래로 줄일 수 없었던 점이 송구스럽다’라고 할 만큼 방대하지만, 이번 시리즈 역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이야기꾼의 진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