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사랑한 꽃들

33편의 한국문학 속 야생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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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3/17
Pages/Weight/Size 144*198*30mm
ISBN 978894641894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한국소설을 수놓은 우리 야생화의 빛과 향

김연수 [벚꽃 새해], 정은궐 《해를 품은 달》,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의 최근 소설에서부터 198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가(양귀자, 조정래, 박완서, 성석제 등)의 소설까지 33편의 한국소설을 150여 점의 사진과 함께 야생화를 중심으로 들여다보았다. 소설의 어떤 대목에서 야생화가 나오는지, 그 야생화가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지 소개한다.

2013년 출간한 《문학 속에 핀 꽃들》의 후속작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의 구분법과 정보들을 상세히 전한다.

문학 속에는 수많은 꽃들이 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꽃도 있지만 나라의 국화(國花)나 학교의 교화(校花)처럼 그 작품을 대표하는 꽃도 많다. 이 책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런 꽃들에 주목한 책이다. _본문 중에서


Contents
머리말 - 4

1부 꽃, 청춘을 기억하다
‘벚꽃 새해’에 만난 연인들 _김연수 〈벚꽃 새해〉 - 14
도라지꽃을 바탕화면으로 깐 아이 _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 24
무규칙 이종 작가가 선택한 쥐똥나무 _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34
“환경오염의 상징이라고?” 억울한 미국자리공 _김형경 《꽃피는 고래》 - 44
무녀 월에게서 나는 은은한 난향 _정은궐 《해를 품은 달》 - 54

2부 꽃, 사랑을 간직하다
여성 감성을 자극하는 장미 _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 - 66
구불구불 약한 듯 강한 모성, 용버들 _구효서 [소금가마니] - 74
신부의 녹의홍상 닮은 협죽도 _성석제 [협죽도 그늘 아래] - 84
자귀나무 꽃빛의 홍조를 띤 소녀 _윤후명 [둔황의 사랑] - 92
금지된 사랑과 관능 담은 영산홍 _오정희 [옛 우물] - 100
끝내 이를 수 없는 지점, 비자나무 숲 _권여선 [끝내 가보지 못한 비자나무 숲] - 110
자주색 비로드 치마 펼쳐놓은 듯한 함초밭 _권지예 [꽃게 무덤] - 118

3부 꽃, 추억을 떠올리다
시큼한 싱아 줄기의 맛 _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128
그리운 아빠의 냄새, 배초향 _김향이 《달님은 알지요》 - 138
조숙한 소녀의 풋사랑, 사과꽃 향기 _은희경 《새의 선물》 - 148
민들레처럼 피어나는 달동네 아이들 _김중미 《괭이부리말 아이들》 - 156
낙원 체험의 상징, 굽은 사철나무 _전경린 [강변마을] - 164
아홉 살 아이가 인생 배운 놀이터, 상수리나무 _위기철 《아홉 살 인생》 - 174
모진 겨울 견디는 냉이 같은 몽실 언니 _권정생 《몽실 언니》 - 184


4부 꽃, 상처를 치유하다
홍자색으로 피어나는 부푼 꿈, 박태기나무꽃 _문순태 〈생오지 가는 길〉 - 196
흰 구름처럼 풍성한 조팝나무꽃 _이혜경 [피아간] - 206
낮은 목소리로 고민 나눈 추억의 등나무 그늘 _이금이 《유진과 유진》 - 214
험한 세상에서 스러져간 사람들의 상징, 엉겅퀴 _임철우 [아버지의 땅] - 224
4·3 ‘도피자’들 한이 서린 청미래덩굴 _현기영 [순이삼촌] - 234
달콤한 여인의 살내음, 치자꽃 향기 _정미경 [달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 - 244

5부 꽃, 인생을 그리다
온 산에 붉은 꽃무더기, 진달래 _양귀자 [한계령] - 254
칡처럼 얽힌 3대에 걸친 가족 인연 _김동리 [역마] - 262
한국에선 배꽃, 중국에선 ‘돈꽃’ _조정래 《정글만리》 - 270
백합, 50대 여성의 참회를 자극하다 _윤성희 [부메랑] - 280
처제의 몸에 그린 주황색 원추리 _한강 《채식주의자》 - 290
고모의 사랑과 회한 담은 탱자 _윤대녕 [탱자] - 300
벼랑 끝에 몰린 여성들의 망초 같은 생명력 _공선옥 [영희는 언제 우는가] - 308
숙희가 느티나무를 붙든 이유는? _강신재 [젊은 느티나무] - 318

부록_ 도심에 가장 흔한 ‘5대 길거리 꽃’은? - 330
참고도서 목록 - 340
색인 - 343
Author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