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맞아, 나도 그래! 이건 내 이야기야.”라는 찬사를 얻으며 인기를 얻었던 ‘하루일기’의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세상의 온갖 걱정은 혼자 도맡아하고, 쉽게 토라지고, 잘 삐치던 20대의 ‘하루’는 어느새 결혼도 하고, 욕실에서 양치질하다가 무심코 물때를 벗기거나, 동네 마트에서 주는 쿠폰을 받고 좋아하는 30대의 ‘아줌마’가 되어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혹은 남편이 사다 준 6천원짜리 낚시 의자에 않아 햇빛 쪼이기를 하면서 평화롭고 일상적인 것들을 다정한 눈길로 바라보는 하루. 사랑과 우정에 아파하던 그녀는 이제 남녀 사이의 사랑에 대한 다정한 언니처럼 직접적인 화법으로 명쾌한 대답을 들려주고 있다.
때로는 따뜻한 온돌방에서 함께 이부를 뒤집어쓰고 수다를 떠는 친구가 되어 그녀 자신이 아파했던 것들, 사랑했던 것들에게 한쪽 어깨를 내주며 여전히 명랑하고, 여전히 우울하고, 여전히 깔깔거리면서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Contents
하나. 그게 사랑이냐?
사랑했다면·버려졌다는 것·자신을 사랑하기·그게 사랑이냐·사랑하니까 보내 주는 거야·정말 다 잊은 거야?·최선·천성·남자들에게 드리는 충고·말도 안 되는 줄 알면서·여자들에게 드리는 충고·내가 한 만큼만·사랑한다면·다시는·엇갈린 배려·일방적인 사랑-하나·일방적인 사랑-두울·일방적인 사랑-셋·사랑인 줄 알았습니다·사랑했다면·눈 오는 겨울바다·사랑할 때·잠깐만 쉬어 가세요-하나
두울. 어른이 된다는 것
인연·다시, 인연·시집가는 친구와 보내는 친구·가계부·주인아줌마는 B사감·신혼일기·동상이몽·남자들이 생각하는 일·시댁과 친정·내 편 만들기·시아부지-하나·시아부지-두울·철들기·내가 아줌마라고 느낄 때·다리털·발렌타인데이·6천원의 행복·혼자가 아니라는 것·밥값=사료값·나무·나이를 먹는다는것-하나·나이를 먹는다는 것-두울·할머니 소풍 끝나신 날·보험 언니·어른이 된다는 것·부메랑·잠깐 쉬어 가세요-두울
셋. 추억이라는 서럽
마음속의 적·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장애·추억과 멍·당연한 사랑·엄마-하나·엄마-두울·상장·멍게·도둑고양이·주는 상처 받는 상처·정의의 사도·길치·선생님·추억이라는 서랍·잠깐만 쉬어가세요-셋
넷. 세상 배우기
기회·자신에게 주는 기회·작심삼일·거기서 거기·반응·버리지 말아야 할 것·우린 친구 아이가?·돌아보기·걱정만들기 놀이·현실·입에 달고 사는 말·험담과 충고·신발 던지기·아무나 못하는 것·상대적인 법칙·첫인상·폴리와 함께·상처·걱정해 주는 인형·전진 아니면 후퇴·누구라면·10년 후의 나에게·바로 지금!·잠깐만 쉬어가세요-넷
Author
이진이
마음은 스무 살에 멈춰버린 토끼띠 여자 사람이다. 남편과 단둘이 살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B형에 다혈질 성격을 지녔으나 A형 못지않게 소심함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둔해지는 게 소원인데 이번 생은 틀린 것 같다.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속으로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나이 들 수 있기를 노력하며 살고 있다. 『하루일기 1』, 『하루일기 2』, 『어른인 척』,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를 쓰고 그렸다.
마음은 스무 살에 멈춰버린 토끼띠 여자 사람이다. 남편과 단둘이 살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B형에 다혈질 성격을 지녔으나 A형 못지않게 소심함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둔해지는 게 소원인데 이번 생은 틀린 것 같다.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속으로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나이 들 수 있기를 노력하며 살고 있다. 『하루일기 1』, 『하루일기 2』, 『어른인 척』,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를 쓰고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