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로 무관한 개념인 것처럼 보였던 ‘중국’과 ‘혁신’이라는 두 개념은 이제는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다. 이 책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여겨졌던 ‘중국’과 ‘혁신’이 가까워진 과정,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 화웨이, 화루이, 샤오미, 알리바바, 텐센트 등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선 기업들이 성장해 온 과정, 오늘날 중국 국가혁신체제의 구조와 양상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 책은 불확실한 미래를 섣부르게 예측하기보다는 중국의 미래가 전개될 초기 조건을 방대한 자료와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현상과 중국 당국의 정책을 기술하는 수많은 보고서들이 주로 근시안적이고 짧은 호흡을 지녔던 데 반해, 이 책은 중국에 대한 전체상을 파악하고, 그 위에서 비판적 사고를 전개하며, 우리의 근본적 대응을 고민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Contents
제1부 | 중국, 성장에서 혁신으로
제1장. 개혁개방을 넘어 혁신을 향해
제2장. 쌍혁에서 쌍창까지: 이노베이션 개념의 중국식 수용
제2부 | 중국의 국가혁신체제
제3장. 과학연구와 산학연계체제
제4장. 중장기 과학기술 정책과 혁신지원 제도
제5장. 고등교육체제와 인재 육성전략
제6장. 혁신 지역 및 공간의 조형
제7장. 중국적 수요와 혁신
제3부 | 중국식 사다리 오르기
제8장. 중국의 성장 사다리 오르기
제9장. 사다리 중단에서 벌어지는 일들
제10장. 사다리 상단 오르기 혹은 만들기
제4부 | 중국과 혁신에 대한 이론적 재조명
제11장. 중국 성장의 이론적 조명과 반영
제12장. 중국 경제체제의 성격
제13장. 슘페터 다시 읽기
제14장. 혁신의 지평 넓히기: 과학기술을 넘어
제5부 | 새로운 현실과 대응 모색
제15장. 글로벌체제의 변혁과 중국: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제16장. 싱가포르의 대응: SUTD를 중심으로
제17장. 한국의 갈 길
Author
은종학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경제학사, 심리학 부전공),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중국학을 전공했으며(경제학 석사), 대한민국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중국 청화대학(淸華大學)에 유학했다. 청화대학 박사과정을 최우수 졸업하며 청화대학 영예칭호를 받았고, 기술경제경영학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중국학부(정경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의 국가혁신체제와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학 방문학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팀 부연구위원, LG경제연구원 중국팀 선임연구원, 중앙일보 기자를 역임했다. 혁신 관련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Research Policy에 중국 교판기업에 관한 선구적인 논문을 게재해 국제 학술지에 300여 차례 인용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SSCI 및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Routledge, Edward Elgar 등에서 출간한 전문서에 중국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대표 논문 「Explaining the University-run Enterprises in China: A Theoretical Framework」는 한국의 중국 관련 연구논문 중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 중 하나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경제학사, 심리학 부전공),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중국학을 전공했으며(경제학 석사), 대한민국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중국 청화대학(淸華大學)에 유학했다. 청화대학 박사과정을 최우수 졸업하며 청화대학 영예칭호를 받았고, 기술경제경영학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중국학부(정경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의 국가혁신체제와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학 방문학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팀 부연구위원, LG경제연구원 중국팀 선임연구원, 중앙일보 기자를 역임했다. 혁신 관련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Research Policy에 중국 교판기업에 관한 선구적인 논문을 게재해 국제 학술지에 300여 차례 인용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SSCI 및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Routledge, Edward Elgar 등에서 출간한 전문서에 중국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대표 논문 「Explaining the University-run Enterprises in China: A Theoretical Framework」는 한국의 중국 관련 연구논문 중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