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독일통일

독일통일 30년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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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30
Pages/Weight/Size 153*224*24mm
ISBN 9788946074095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무너진 장벽과 세워진 장벽

“과거의 장벽은 존재하지 않지만 새로운 장벽들, 즉 좌절, 분노와 증오의 장벽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갈라놓고 있는 침묵과 소외의 장벽들이 생겨났다.”

_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은 40년 이상 동·서독으로 분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냉전의 종식과, 체제는 달랐지만 교류와 협력을 이어온 동·서독은 1990년 10월 3일 통일을 달성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독일통일 30년에 대한 평가는 성공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독일통일을 역사적 성공으로 평가했고, 여러 지표가 삶의 질과 정치적 환경이 개선되고 사회·문화적으로 동질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독일통일 과정을 보면 정치적 통합을 이룬 후 20~30년에 걸쳐 경제적 통합이 추진되었고, 현재는 사회·문화적 통합이 진행 중이다. 그런데 ‘머릿속의 장벽’이라는 말이 암시하듯이 독일 사회는 사회·문화적 차원의 통합에서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결합해 지역학의 지평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함으로써 종합적 사고를 가진 독일유럽 전문가를 양성해 온 독일유럽연구센터에서 ‘독일유럽연구총서 6권’으로 『미완의 독일통일: 독일통일 30년을 돌아보며』을 발간했다. 여타의 독일 관련 서적이 통일의 긍정적 부분이나 한반도 통일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문제점을 상세히 분석했다.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에서는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과 독일통일 30주년을 맞이하여 세 차례에 걸쳐 국내 및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19년 ‘동독혁명과 베를린장벽 붕괴’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으며, 같은 해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공동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독일통일, 이룬 것과 잃은 것’이라는 주제로 ‘열린토론회’를 개최했다. 2020년에는 ‘독일통일 30주년과 한반도’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독일유럽연구센터에서는 국제심포지엄과 열린토론회에서 발표된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베를린장벽 붕괴 이후 독일통일의 의미와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문제점, 독일통일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 등을 14장에 걸쳐 분석했다.
Contents
차례

1부 무너진 장벽과 세워진 장벽

1장 독일통일 30년과 남아 있는 문제들_ 볼프강 엥글러

2장 결속보다 분열?: 장벽 붕괴 30주년, 독일통일 현황과 쟁점_ 베티나 에프너

3장 사라지지 않은 ‘머릿속의 장벽’_ 안성찬

4장 동독인의 관점에서 본 독일통일_ 이동기

2부 정치·경제적 통합의 상처

5장 구동독지역 정치 지형의 변화_ 김면회

6장 독일통일의 경험과 한국의 통일전략: 통일·외교 정책을 중심으로_조성복

7장 사회주의 경제 청산과 통화통합_김호균

9장 동·서독의 경제통합과 수렴_김영찬

10장 시장자본주의로의 이행과 전환: 동독과 동유럽 비교_신광영

3부 사회·문화적 통합의 후유증

11장 베를린장벽 붕괴 후 동독 출판의 붕괴_마이케 네도

12장 통일 공간에서 탄생한 ‘제로 인간’: 예니 에르펜베크의 소설 『늙은 아이 이야기』_류신

13장 사라진 동독, 사라진 집: 상실과 애도의 서사―예니 에르펜베크의 소설 『재앙』_배기정

14장 영화를 통해 본 통일 이후 동독인의 삶: 토마스 슈투버 감독의 영화 [통로들에서]_백민아
Author
조성복,백민아,김면회,베티나 에프너,김영찬,볼프강 엥글러,김호균,신광영,류신,안성찬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 연구교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경제학사),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대학교 (정치학 학사/석사, Diplom), 독일 쾰른대학교(정치학 박사, Dr. rer. pol.)를 졸업했다.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전문연구관, 대한민국 국회 정책비서관, 정책연구위원을 지냈으며, 국민대, 성공회대, 경인교대 등에서 강의했다. 주요 저서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무엇인가』(지식의 날개, 2020), 『독일연방제와 지방자치』(섬앤섬, 2019), 『독일 사회, 우리의 대안』(어문학사, 2019), 『독일 정치, 우리의 대안』(지식의 날개, 2018), 『탈냉전기 미국의 외교·안보정책과 북한의 핵정책』(오름, 2011), 『Die Außen- und Sicherheitspolitik der USA und Nordkoreas』(Saarbrucken: VDM Verlag, 2008)등이 있다.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 연구교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경제학사),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대학교 (정치학 학사/석사, Diplom), 독일 쾰른대학교(정치학 박사, Dr. rer. pol.)를 졸업했다.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전문연구관, 대한민국 국회 정책비서관, 정책연구위원을 지냈으며, 국민대, 성공회대, 경인교대 등에서 강의했다. 주요 저서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무엇인가』(지식의 날개, 2020), 『독일연방제와 지방자치』(섬앤섬, 2019), 『독일 사회, 우리의 대안』(어문학사, 2019), 『독일 정치, 우리의 대안』(지식의 날개, 2018), 『탈냉전기 미국의 외교·안보정책과 북한의 핵정책』(오름, 2011), 『Die Außen- und Sicherheitspolitik der USA und Nordkoreas』(Saarbrucken: VDM Verlag, 2008)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