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과 그린뉴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화두, 탄소중립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시장실패, 기후변화

2020년 코로나19 시국 전후로 기후 문제 악화와 경제적 위기가 지속되면서 ‘2050 탄소중립’이 글로벌 의제로 부상했다. 이는 전 지구적 현안이고 거스를 수 없는 이 시대의 화두이다. 각국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인간 삶의 방식과 자본주의 경제운용 방식에 근본적 변화가 도입되어야만 함을 절감하고 있다.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글래스고 기후합의’를 채택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탈탄소 투자에 관한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한국 정부는 2020년 7월과 10월에, 한국형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멀고 힘들지만 가야할 길이다. 그린뉴딜은 탄소중립 달성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다.

이 책은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둘러싼 다양한 행위자의 이해관계, 갈등과 협력의 행동 양상을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를 제시한다. 더불어 그 대안을 논의하고 모색하면서 개인, 제도, 정부, 시스템 차원을 포괄해 전면적이고 폭넓은 수준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환경정치 전문가 22명의 협업으로 관련 논의와 정책과제를 다룬 종합 편집서로서 한국이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 중요한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