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뿌리를 뽑고 늙은 경제를 젊게 만드는 법!
‘한은맨’이 제시하는 한국경제의 돌파구를 들여다보자!
올 한 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세계경제를 마이너스성장의 늪에 빠뜨렸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는 스위치가 아니라는 경고가 여전히 세계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보여준다”라는 기획재정부 1차관의 말은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된다 하더라도 경제 상황은 불투명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2010년 이래 경기를 주저앉히는 힘이 떠받치는 힘을 압도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경제성장률이 슬금슬금 하락했다. 그 결과 5% 이상의 성장은 2010년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유물이 되어버렸고, 한동안 경기 중립적 수준으로 여겨지던 3% 성장도 무너져 1%대의 극도로 낮은 성장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의 저출산으로 외형성장이 어려워지고, 제조업은 반도체·자동차 등 소수 업종에 의존하고 있으며, 탈공업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서비스산업은 전체 부가가치 생산에서 60%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아 성장을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기업이 줄고, 한국경제를 짊어질 청년들이 취업난에 좌절하고 있다.
통화 금융에 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데다 ‘조사통’이기도 한 저자는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한국은행에서 보냈다. 주류 경제이론과 이단 경제이론, 인문학 서적을 가리지 않고 섭렵한다는 저자 소개에 걸맞게, 이 책은 기존 경제학의 시각에서 벗어나 문화적·제도적 특성을 아우르며 좀 더 근원적인 부분을 파헤쳐 한국 경기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다.
Contents
프롤로그_ 한국경제는 안녕한가?
제1부_ 거버넌스의 변천사
제1장_ 한강의 기적, 그 비결은?
제2장_ 공적제도의 변화
제3장_ 공적제도와 비공식제도의 부조화
제4장_ 불신맞춤형 거버넌스
제2부_ 이상과 현실의 괴리
제5장_ 시장경제는 한국식 거버넌스의 미래
제6장_ 시장경제를 지탱하는 삼각 축
제7장_ 불신의 피라미드와 취약한 견제 기능
제3부_ 무엇을, 어떻게?
제8장_ 역량강화를 통한 신뢰의 인간관계 회복
제9장_ 변혁의 리더십과 주인 의식
제10장_ 경제는 ‘가운데’이다
제11장_ 국민 통합의 정치와 공사 구분의 생활화
제12장_ 국민 모두가 함께 하는 경제 재건
에필로그_ 서로 믿어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을 그리며
Author
박진수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직장생활 대부분을 한국은행에서 보낸 ‘한은맨’이며, 통화 금융에 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조사통’이기도 하다. 일상적인 조사 업무에 더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의 기본 청사진 수립(1994), 박승 총재가 추진한 화폐단위 변경 관련 비용편익 분석(2002), 한국의 G20 회의 개최 관련 의제 총괄(2010) 등 한국은행의 주요 태스크포스에 참여한 이력도 있다. 주류 경제이론과 이단 경제이론을 가리지 않고 섭렵하려 하며, 경제와 관련된다면 사회학·정치학·심리학 등 인접 학문의 논문도 폭넓게 즐겨 읽는 편이다.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직장생활 대부분을 한국은행에서 보낸 ‘한은맨’이며, 통화 금융에 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조사통’이기도 하다. 일상적인 조사 업무에 더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의 기본 청사진 수립(1994), 박승 총재가 추진한 화폐단위 변경 관련 비용편익 분석(2002), 한국의 G20 회의 개최 관련 의제 총괄(2010) 등 한국은행의 주요 태스크포스에 참여한 이력도 있다. 주류 경제이론과 이단 경제이론을 가리지 않고 섭렵하려 하며, 경제와 관련된다면 사회학·정치학·심리학 등 인접 학문의 논문도 폭넓게 즐겨 읽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