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방송을 만드는 필수 조건, 좋은 시청자
제22회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집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이 2019년에 스물두 번째 방송 프로그램 비평집을 발행했다. 매년 방송문화진흥회는 지상파와 케이블 TV를 막론하고 한 해 동안 텔레비전 채널을 통해 방영된 모든 방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쓰는 비평문 공모전을 진행한다. 올해는 그중에서 우수한 글 39편을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좋은 방송은 좋은 시청자의 눈에 도달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좋은 방송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건전한 비판 속에서 만들어진다. 애정을 가지고 비판하는 시청자는 방송 프로그램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방송사와 프로그램 제작자에게 더없이 고마운 존재다.
올해 응모된 비평문들은 방송 프로그램의 해독과 비판의 비중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룬 글들이 많았다. 매년 수상하는 비평문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실감하면서 방송 비평이 전문 평론가나 제작진만의 영역이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집은 시청자들의 생각을 제작진에게 전달하는 충실한 통로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공감과 깨달음을 공유하는 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ontents
발간사 / 심사평
최우수작
“저기요, 그렇게 아름답지 않아요.” | 김완신
치매를 다루는 드라마의 인식 부재에 관하여
우수작
골목길 소생 프로젝트의 딜레마 | 김은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하여
도대체 인권은 어디에 | 정현환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여정의 ‘트래블러’다 | 양진국
진짜 어른을 찾아서? | 권윤지
tvN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을 중심으로
가작
좋은 사람들의 행복 찾기 | 여인욱
tvN [스페인 하숙]
공간의 변주, 로드 TV로 진화하다 | 방연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중심으로
좋은 사람이라서 이기는 세상은 가능한가 | 이준목
tvN [60일, 지정생존자], 한국적인 민주주의 리더십에 대한 질문
생활인의 철학, ‘자만추’의 미학 | 한재연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상처도 돈이 되는 세상, 정의로운 예능은 없다 | 우희준
이단아의 질문 | 이재정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화인들을 위한 ‘알쓸신잡’ | 최하정
방구석에서 만나는 아는 영화의 모르는 이야기
그들의 작은 TV가 쏘아 올린 콘텐츠 | 윤여빈
2019년 트위치와 지상파의 융합,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타인의 고통을 향한 은밀한 즐거움 | 이선옥
쌤통의 심리학: 뒷담화 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