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어나며 무엇이든 혼자서 하는 문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죽음 또한 예외일 수 없다. 매년 증가하는 고독사 문제를 개인과 사회는 어떻게 대비해 가야 할까?
장례식과 묘, 죽음을 맞는 방법 등 25년간 죽음에 관련된 연구를 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모두가 안심하고 죽을 수 있는 사회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고독사의 증가로 대변되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장례문화가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일본의 상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공동성에 기반한 지원 시스템 등 다각도의 대비 방안을 모색한다.
죽음을 의식하면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더욱 충실해진다고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언젠가 다가올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한편, 현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서장 사회가 변하면 죽음도 변한다
고령사회가 가져온 변화 / 종활 붐인가 / 새로운 사업 기회로 / 가족이 변했다 / 누구에게 의지할 것인가 / 종말기 의료의 고도화 / 자기다운 생의 마감이란
제1장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
화장장이 부족하다 / 장례식장이 바뀌고 있다 / 장례식의 고별식화 / 종교와 장례식 / 장례식을 개혁하다 / 불단 / 묘지는 부족한가 / 해외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묘지문제
제2장 장례식은 어떻게 될 것인가
태곳적부터 이어져 온 애도 / 죽음을 부정(不淨)하게 보는 의식의 유래 / 죽음을 둘러싼 미신 / 신궁형(宮型) 영구차는 왜 사라진 것일까 / 장의사에게 맡기는 장례식 / 자택에서 장례식장으로 / 경기가 좋아지면 장례식은 화려해진다 / 소비자 의식이 싹트다 / 조문객의 격감 / 가족장의 확산 / ‘직장(直葬)’의 등장 / 집안의 의식 / 체면과 허례 / 계명(戒名) / 보시(布施) / 장례식의 본질은 무엇인가 / 장의사 업무도 변화하고 있다 / 시신호텔 / 시신을 아름답게 ①: 임바밍(Embalming) / 시신을 아름답게 ②: 엔젤케어와 납관사 / 장례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제3장 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화장문화가 보급된 것은 1930년대 / 왜 묘석을 사용하는가 / 묘표가 없는 익명의 묘 / 묘를 만들려면 / 묘와 납골당의 차이 / 언제 묘를 만들 것인가 / 누구와 함께 / 혈연관계를 넘어 / 정원으로 꾸민 공원묘지 / 개성 있는 형태 / 묘의 이장 / 묘에 묻히지 않는다 / 유골의 행선지 / 환경을 배려하여 / 자택에 안치 / 수중공양(手中供養)이란 / 왜 묘를 만드는가
제4장 고독사 시대에 장송은 어디로 가는가
가족의 한계 / 별거하는 가족과의 관계 / 생애미혼자가 후기고령자로 / 대만의 새로운 대응 / 세금으로 장례식을 치르는 스웨덴 / 고령의 생활보호 수급자가 증가하고 있다 / 조문받지 못하는 망자 / 요코스카시의 실천 / 지자체의 지원제도는 확산되는가 / 인수되지 않는 유골 / 친구도 대화 상대도 없다 / 누구나 혼자다 / 무연묘의 증가 / 새로운 관계성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 사후의 공동성 / 지역에서 묘를 관리한다
제5장 누구에게 사후를 맡길 것인가
어느 날 한순간에 가고 싶다 /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 ‘나의 죽음’ / ‘누구의 죽음인가’에 따라 다른 감정 / 소중한 사람의 죽음 / 죽음이란 무엇인가 / 사회적으로 죽게 하지 않는다 / 주변에 끼치는 수고는 폐가 아니다 / 행복한 죽음이란 / 장례식과 묘의 무형화의 향방 /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Author
고타니 미도리,현대일본사회연구회
일본 제일생명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니어생활문화연구소 소장이다. 생활설계론, 사생학, 장송문제를 전공했으며 대학에서 생활경영학, 사생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변화하는 장례식, 사라지는 묘』, 『누가 묘를 지킬 것인가』, 『혼자서 준비하는 종활』, 『지금부터 알아두어야 할 장례와 묘』 등이 있다.
일본 제일생명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니어생활문화연구소 소장이다. 생활설계론, 사생학, 장송문제를 전공했으며 대학에서 생활경영학, 사생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변화하는 장례식, 사라지는 묘』, 『누가 묘를 지킬 것인가』, 『혼자서 준비하는 종활』, 『지금부터 알아두어야 할 장례와 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