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떠올릴 것이다. 이는 2018년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이 제3, 4, 6대에 이어 또다시 러시아 제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는 역사적 사실로 뒷받침될 수 있다. 실제로 그의 힘은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할까? 이에 대해 이 책의 저자 마르가레타 몸젠은 “푸틴은 비밀경찰과 재계 거물로 구성된 신디케이트를 대표하고 있으나 전권을 가진 회장이 아니라 동료 중 일인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러시아의 정치 엘리트 집단을 관찰해 온 저자의 통찰력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은 푸틴이 비밀경찰과 올리가르히(과두정치 세력)의 닻에 얼마나 강하게 매여 있는지 밝히고 있다. 그들, 즉 ‘푸틴 신디케이트’가 어떤 방식으로 언론과 사법부, 기간산업을 주무르고, 지배자에 대한 숭배를 조장하고, 군사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와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보호하는지 보여주며 ‘푸틴 신디케이트’의 손아귀에 놓여 있는 러시아를 드러낸다.
Contents
머리글 ‘통치체제로서의 푸티니즘’
1991×2000 옐친에서 푸틴으로: 러시아는 어떻게 연방보안국의 인질이 되었나
2000×2007 시스템: 강력한 대통령과 비공식적 다원주의
2008×2012 푸틴-메드베데프의 연대 체제 그리고 푸틴 신디케이트의 위기
2012×2014 보수의 물결과 국가적 선동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
2004× 불법국가와 그 희생자들
후기 푸티니즘: 개인숭배와 패권 회복 요구
옮긴이의 글 ‘러시아식 민주주의를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가’
미주
참고문헌
Author
마르가레타 몸젠,이윤주
브뤼셀 자유대학교(Universite libre de Bruxelles)와 하이델베르크대학교(Universitat Heidelberg)에서 정치학과 동유럽 역사를 전공했다. 오랜 기간 뮌헨대학교(Ludwig-Maximilians-Universitat Munchen)에서 정치학 교수로 재임했으며 현재는 뮌헨 정치대학교(Hochschule fur Politik Munchen)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문 연구 분야는 러시아 정치체제와 동유럽 및 구소련 국가들의 정치체제, 체제 간 비교, 체제 변화 분석이다.
브뤼셀 자유대학교(Universite libre de Bruxelles)와 하이델베르크대학교(Universitat Heidelberg)에서 정치학과 동유럽 역사를 전공했다. 오랜 기간 뮌헨대학교(Ludwig-Maximilians-Universitat Munchen)에서 정치학 교수로 재임했으며 현재는 뮌헨 정치대학교(Hochschule fur Politik Munchen)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문 연구 분야는 러시아 정치체제와 동유럽 및 구소련 국가들의 정치체제, 체제 간 비교, 체제 변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