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셀러브리티’라는 프리즘을 통해 보는
미디어, 대중문화 그리고 사회

유명인은 보통 재능으로 명성을 얻는다. 반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로 대스타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유명인들의 광고 홍보 효과는 잘 알려져 있지만, 그들이 어떻게 인기와 명성을 얻고 이미지를 연출하는지 깊게 논의한 책은 없었다. 이 책은 미디어가 유명인, 즉 셀러브리티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중에게 노출시키고 또 추락시키기도 하는지, 인기와 명성을 원하면서도 왜 셀러브리티는 유명세의 고충에 시달리는지 그 복잡한 구조를 수많은 유명인의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분석한다. 이 책은 5장에 걸쳐 전개된다. 1장에서는 셀러브리티의 개념과 탄생 배경을 소개하고, 2장에서는 셀러브리티와 팬의 관계를 살펴보고 특히 록음악과 영화 문화에서 팬들이 셀러브리티를 통해 얻는 샤머니즘적 욕구를 조명한다. 3장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기획된 셀러브리티의 공적 얼굴과 사적 얼굴을 개념화하고 그것이 빚는 갈등을 문화 산업의 맥락에서 논의했으며 4장에서는 유명세가 자본이 되는 시대에서의 악명과 범죄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5장에서는 대중의 욕구를 움직이는 셀러브리티와 정치 문화가 어떻게 맞물려 작동하는지 살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셀러브리티 문화를 메타 인식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