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세계에 젠더의 색깔을 입히다!
남녀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향한 여성 경제학자의 비전
흔히 경제학을 두고 세상의 살림살이를 관장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경제학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먹고사는 문제를 잘 해결해보려고 만든 실용 학문인 셈이다. 그런데 요즘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먹고살기가 힘들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이 같은 세간의 현재 사정을 보건대 경제학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업, 경제 위기,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한쪽에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굶어 죽어가는 세상이라면 경제학의 직무유기는 거의 확실하다. 그렇기에 지금은 대안 경제학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다. 경제학이 본연의 진면목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실 경제의 현상을 잘 설명하는 경제학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시도의 하나로 여성주의 경제학(Feminist Economics)은 경제학에 여성이라는 세계를 보탠다. 왜냐하면 기존의 경제학에 인류 절반의 현실이 담겨 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10여 년 동안 경제학에 젠더를 접목한 연구를 해온 경제학자 홍태희 교수가 이러한 여성의 현실을 담은 경제학을 소개한다. 바로 [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여성의 권익만을 내세우는 경제학에 머물지 않고 병든 세상을 치유하는 대안으로 여성주의 경제학을 제시한다.
Contents
1부 여성주의 경제 이론
1장 여성주의 경제학 들어가기
2장 여성주의 경제학의 전개 과정
3장 여성주의 경제학의 미시경제 이해
4장 여성주의 경제학의 거시경제 이해
5장 여성주의 경제발전론과 경제성장론
6장 돌봄 경제학
2부 여성의 경제 현실
7장 역사와 여성의 경제
8장 국가와 여성의 경제
9장 문화와 여성의 경제
10장 결혼, 출산, 육아와 여성의 경제
11장 노동시장과 여성의 경제
3부 여성주의 대안 경제
12장 여성들이 꿈꾸는 양성평등 세상
13장 여성주의 대안 경제론
14장 여성 경제정책으로 평등 세상 만들기
15장 보살핌으로 세상을 치유하기
16장 여성들이 만들어가는 대안 경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