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도시를 가다』는 대륙별로 분류된 총 54개 도시를 1권 ‘유럽과 아프리카의 도시들’, 2권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도시들’로 2권에 나누어 소개한다. 각 도시가 지닌 다양한 속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위적인 분류를 피하고 해당 도시의 개성이 드러나는 제목을 부여해 그 도시를 이해하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 책에 수록된 원고들은 국토연구원에서 발간하는 [월간 국토]에 연재되었던 ‘세계의 도시’ 원고들 중에서 선정됐다. 국토연구원에서는 ‘세계의 도시’ 시리즈를 통해 1998년 8월 베를린을 시작으로 2012년 7월까지 167곳의 다양한 해외 도시를 소개했으며, 이 중 일부 원고를 묶어 2002년에 단행본으로 펴낸 바 있다. 2002년 이후 연재된 100여 편의 원고 중 도시계획가의 전문적 시각에서 바라본 도시를 중심으로 이번에 『세계의 도시를 가다』를 펴낸다.
원고를 집필한 필자들은 모두 해당 도시에서 유학했거나 관련된 연구를 수행해 그 도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전문가들이다. 이들의 원고는 각 필자의 경험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 삶으로서의 도시읽기라는 점에서 여행안내서나 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에서 접할 수 있는 도시정보와는 차별화된다. 물론 일부 독자들에게는 도시계획가적 관점 자체가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자극과 폭넓은 시야를 제공해줄 것이다.
Contents
Ⅰ 아시아
중국
중국 개혁·개방의 교두보 광저우
중국 서남부의 성장동력 청두
만다라를 형상화한 도시 라싸
몽골
도시 속의 노마드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의 새로운 거인 아스타나?
터키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동굴도시 괴레메
일본
다문화가 공존하는 국제도시 고베
국제교류의 거점, 물의 도시 오사카
역사와 문화를 중시하는 미래도시 요코하마
세계 자동차산업의 메카 도요타
주민이 주도해 만든 소박한 관광도시 유후인
필리핀
인트라무로스에서 메트로 마닐라로 마닐라
타이
다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방콕의 풍경 방콕
Ⅱ 북아메리카
미국
지속적인 성장과 환경의 도시 오스틴
생동감 넘치는 그린시티 포틀랜드
빈곤을 감춘 도시의 화려함 마이애미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호수의 도시 미니애폴리스
소도시 장소마케팅으로 주목받는 애슐랜드
오피스, 쇼핑, 이벤트,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 애틀랜타
제조업도시에서 첨단의료산업도시로 클리블랜드
캐나다
첨단산업이 선도하는 녹색도시 밴쿠버
캐나다 로키의 문화 축제도시 캘거리
캐나다 속의 프랑스 문화 퀘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