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은 이 재난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지난 1년간 일본이 재난에 대처하고 사고를 처리하는 모습은 한편으로 존경스럽고 한편으로 실망스럽고 한편으론 보는 사람을 의아하게 했다. 심훈 교수는 일본의 이런 독특함을 ‘생존 투쟁’이라는 화두로 설명한다. 이 책은 태풍과 홍수로부터 목숨을 건지기 위해, 지진과 쓰나미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사무라이들의 칼과 군부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부끄러움’과 ‘죄책감’ 속에 ‘축소지향적인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었던 일본인들의 슬픈 역사를 담고 있다.
Contents
여는 글
하늘 天
01. 태양의 눈물
02. 바람아 멈추어다오 : 태양의 제국? 태풍의 제국!
03. 비와 홍수 이야기
04. 이상한 나라의 일본인들
땅 地
05. 그냥 섬나라가 아니다
06. 지진 이야기
07. 일본은 소국이고 한국은 대국이다
08. 판도라 상자의 마지막 희망, ‘온천’
09. 그때그때 다른 나무 사랑 이야기
10. 사쿠라를 보면 일본이 보인다
사람 人 과거
11. 역사는 돌고 돈다
12. 저주받은 자연에 맞선 방패막이, ‘신토’
13. 태조 이성계의 재발견 : 사무라이 이야기 I
14. 세기말 폭력 만화가 현실이었다: 사무라이 이야기 I I
사람 人 현재
15. 일본은 공산국가다
16. 주는 대로 드세요
17. 바벨탑을 쌓는 사람들
사람 人 미래
18. 한자 이야기
19. 열도를 구원하는 것은 ‘사랑’
20. 유전대학 무전가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