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초코 바닐라 아이스크림보다 변신 합체 로봇보다 책 읽기를 더 좋아하는 고릴라가 있어요. 골똘히 책 속에 얼굴을 파묻고 눈동자를 굴리다가 고릴라는 생각해요. 이렇게나 재미있는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안타까운 거에요. 안되겠어요, 그들에게 책을 읽어줘야지! 고릴라는 눈이 침침한 코끼리 할아버지, 몸이 아파 외출을 못하는 여우 할머니, 글자를 모르는 하마 아저씨를 찾아갑니다. 책만 펼쳤다 하면 눈앞에 보이는 것 없이 이야기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어 버리는 고릴라는 과연 이들에게 무사히 책을 읽어줄 수 있을까요?
『책 읽어 주는 고릴라』는 제10회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에요. 완전히 즐겁고 스스로 행복한 샛노란 고릴라는 단순명료하며 건강한 세상을 보여줍니다. 책 속 이야기에 몰입하며 다채로운 표정과 몸짓을 보여주는 고릴라를 만나보세요! 고릴라의 이야기로 코끼리 할아버지, 여우 할머니, 하마 아저씨가 변화했던 것처럼 여러분도 감정에 좀 더 솔직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