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백가 학문은 난세의 이치를 가장 깊숙이 다룬 이른바 난세학의 정수에 해당한다. 제자백가 모두 난세를 슬기롭게 타개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덕분이다. 춘추전국시대 당시만 해도 공자가 창립한 유가는 단순히 제자백가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21세기 현재 역시 제자백가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자백가의 학문 속에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난관을 슬기롭게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모든 지략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하게 하는 21세기 G2시대를 맞아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자백가 학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