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체류중인 화가이자 시인인 이윤경의 세번째 시집. 부부관계나 사랑 등 사람 살이의 보편적인 일들을 담담하게 다루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정기미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새삼스럽다 할 만큼 어머니와 아버지를 통하여 부부의 의미를 돌아보고 또 자신의 자전적인 기억을 통하여 사랑이 무엇인가를 호소하며 또 다른 삶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새 신 신고
춘삼월 군불
붉은 가을
속내 - 부부 1
연리지 - 부부 2
치수 - 부부 3
아내의 연극 - 부부 4
처음 모습 - 부부 5
동화, 심청전
동화, 나무꾼과 선녀
동화, 콩쥐 팥쥐
동화, 흥부와 놀부
동화, 반쪽이
제2부 에드먼튼 시편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1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2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3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4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5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6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7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8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9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10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11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12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13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14
에드먼튼에서의 하루 15
제3부 사랑이야기
열아홉 늦가을
많이 변했지요?
행복한 기다림
그해 겨울
얼음골 봄비
하늘색 박새집
마치 처음처럼
아침, 그 아침
짧은 길
가볍고, 긴 여행
가벼운 약속
작은 방, 그 안에 품은 것들
짧은, 그러나 큰 시간
얼음꽃
두려움과 가벼움 사이에 서다
어디만큼 왔니?
제4부 대설주의보
산야지 할미꽃
대설주의보
돈다, 탄다, 매달린다
나는 날마다 통통한 그림만 그린다
서울제비꽃
마음, 작은 햇살에도 흔들리는
초침만 바라보던 그들이 소매를 걷었다
벙어리 시
밥줄타기
기록되어야 역사다
회색 보물
엿듣다 1
엿듣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