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과의 대화

전 지구적 시인 고은의 삶과 철학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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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15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3923126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캐나디언 시인이며 소르본느 대학 출신 정치철학자 라민 자한베글루(Ramin Jahanbegloo)가 지구적 시인 고은과 나눈 대화를 엮어 2020년에 인도에서 출간한 원본을 실천문학사에서 번역 출간했다. 이 한 권의 책에는 등단 65년 대시인의 삶과 철학(사상과 지혜)과 시(대표작 118편 수록)의 정수가 하나로 용해돼 있다. 정곡을 찌르는 질문과 거침없는 대답들이 지혜의 샘물처럼 흘러넘쳐 독자들을 안식의 숲속으로 인도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이 한 권의 책에는 시인의 평생의 전기와 지혜와 118편의 주요 시들이 실려 있다. 경전을 읽듯 머리맡에 두고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일반 독자에게도 양서가 되겠지만 문인들에게 더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것이 이 대담집을 기획한 저자의 뜻이기도 하다. 저자는 서문에 해당하는 ‘시인의 춤’이란 글에서 분명히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이번에는 그와 대화를 나누고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 주된 원인은 고은 선생님의 삶과 작품에 대한 나의 열정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독자들의 영혼 속에 고은 시의 강렬한 속삭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나는 미래 세대들이 이 시인의 삶에 대해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고은 선생님에게서 배운 것을 전 세계 사람들의 우편함에 넣을 수 있는 우체부가 되고 싶었다.’라고.
Contents
권두사
감사의 말
시인의 춤

제1부 시의 발견

유년기의 기억
다정한 부모님
식민지 교육
시 사랑
한국전쟁
정신을 찾아서
자살 시도와 그 이후
시인들과의 만남
시와 정치

제2부 후유증-선택적 친화력

폐허와 재
운명과의 만남
시와 정의
시인과 시인의 이상
현실과의 만남
소설의 기술
존재의 집
국경을 넘어서는 시
현존의 직접성

제3부 자아 초월의 시인

환멸
아바타
비장과 격정
시와 역사의 기억
시와 자아
한국의 시
삶은 산문, 죽음은 시
평화는 산소이며 생명의 물

제4부 시를 꿈꾸다

삶은 한 편의 꿈
시와 진실
천상의 예술
시에 귀 기울이기
시?노래
번역의 도전

제5부 죽음과 운명

명상으로서의 시
시가 시를 만든다
소셜 미디어 시대의 시
내일의 시인
오늘의 시 독자
내 안의 사람들
오류는 예술의 꿈
지상에서의 유랑

부록
-시 118편 목차
Author
고은,라민 자한베글루
한국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본명은 고은태로 1933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하였다. 1952년 20세의 나이로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법명은 일초(一超)로 효봉선사의 상좌가 된 이래 10년간 참선과 방랑의 세월을 보내며 시작 활동을 하다가 1958년 『현대문학』에 시「봄밤의 말씀」「눈길」「천은사운」등을 추천받아 등단하였다. 1960년 첫 시집『피안감성』간행하였으며 1962년 환속하여 시인으로, 어두운 독재시대에 맞서는 재야운동가로서의 험난한 길을 걷기도 하였다. 초기시는 주로 허무와 무상을 탐미적으로 노래한 반면 이후 어두운 시대상황과 맞물리면서 현실에 대한 치열한 참여의식과 역사의식을 표출하었다. 영웅주의에 물들지 않고 진솔한 삶의 내면을 드러내는 독특한 시 세계를 보여주었다.

1974년 시집 『문의 마을에 가서』를 출판하며 시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였으며 이후 시ㆍ소설ㆍ수필ㆍ평론 등 100여 권의 저서를 간행하였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주회복국민회의, 민족문학작가회의 등에 참여하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앞장섰으며 계속해서 1984년『고은시전집』을 냈고 1986년『만인보』간행을 시작하였다. 1987~94년 서사시『백두산』, 1999년 시집『머나먼 길』을 간행하고, 미국 하바드대학 하바드옌칭 연구교수, 버클리대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전세계 10여개 언어로 50여권의 시집, 시선집이 간행되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 시 아카데미 회원 한국대표이자 서울대학교 초빙교수,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이다. 저서로 『허공』,『개념의 숲』,『오십년의 사춘기』, 『고은 시 선집』, 『고은 전집』(총 38권) 등 1백여 종이 있으며, 2010년에는 연작시편 『만인보』가 전 30권으로 완간되었다. 2011년에는 작품활동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연시집 『상화 시편』을 발표했다.

한국문학작가상, 만해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만해대상 등 국내 문학상 10여 개를 비롯하여 스웨덴 시카다 상, 노르웨이 비외르손 훈장 등 국내외 주요 문학상을 두루 수상했다. 최근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한국의 첫 번재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본명은 고은태로 1933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하였다. 1952년 20세의 나이로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법명은 일초(一超)로 효봉선사의 상좌가 된 이래 10년간 참선과 방랑의 세월을 보내며 시작 활동을 하다가 1958년 『현대문학』에 시「봄밤의 말씀」「눈길」「천은사운」등을 추천받아 등단하였다. 1960년 첫 시집『피안감성』간행하였으며 1962년 환속하여 시인으로, 어두운 독재시대에 맞서는 재야운동가로서의 험난한 길을 걷기도 하였다. 초기시는 주로 허무와 무상을 탐미적으로 노래한 반면 이후 어두운 시대상황과 맞물리면서 현실에 대한 치열한 참여의식과 역사의식을 표출하었다. 영웅주의에 물들지 않고 진솔한 삶의 내면을 드러내는 독특한 시 세계를 보여주었다.

1974년 시집 『문의 마을에 가서』를 출판하며 시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였으며 이후 시ㆍ소설ㆍ수필ㆍ평론 등 100여 권의 저서를 간행하였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주회복국민회의, 민족문학작가회의 등에 참여하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앞장섰으며 계속해서 1984년『고은시전집』을 냈고 1986년『만인보』간행을 시작하였다. 1987~94년 서사시『백두산』, 1999년 시집『머나먼 길』을 간행하고, 미국 하바드대학 하바드옌칭 연구교수, 버클리대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전세계 10여개 언어로 50여권의 시집, 시선집이 간행되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 시 아카데미 회원 한국대표이자 서울대학교 초빙교수,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이다. 저서로 『허공』,『개념의 숲』,『오십년의 사춘기』, 『고은 시 선집』, 『고은 전집』(총 38권) 등 1백여 종이 있으며, 2010년에는 연작시편 『만인보』가 전 30권으로 완간되었다. 2011년에는 작품활동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연시집 『상화 시편』을 발표했다.

한국문학작가상, 만해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만해대상 등 국내 문학상 10여 개를 비롯하여 스웨덴 시카다 상, 노르웨이 비외르손 훈장 등 국내외 주요 문학상을 두루 수상했다. 최근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한국의 첫 번재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