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시인의 첫 번째 시집『고양이 타르코프스키』(실천문학사)가 출간되었다. 2009년 등단한 시인은 줄곧 감각적인 시어를 토대로 삶의 내부에서 문득 마주치게 되는 목소리를 들려준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은 일상적인 감각으로 포착되지 않는 세계를 감지하고 개성 있게 그려낸다.
Contents
제1부
개가 개에게 11
상어를 부르는 소년 12
우리는 풍부하니까 14
물고기는 물 밖에 있어 16
내 이름은 쿠키 커터 상어 18
우린 두 마리 20
강물에 적신 수양버들 잎들이 기다리는 건 22
오늘은 얼마나 게으르고 지루하냐 24
오후 4시 44분 26
새에 관한 명상 28
다락방 30
제2부
겨울잠 33
폭염의 노래 36
가시에 찔리다 39
웅덩이 42
괴물 44
나의 아름다운 개는 46
둘둘 말아 긴 밤 48
개구리를 그려요 51
여름에 자라는 건, 소녀 54
물꿈 56
즐거운 시간 58
퐁퐁 다리에서 춤을 62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3 64
제3부
봄이 꽃을 피우는 것은 당연한가 69
쿨, 콜, 콜드 71
알락꼬리여우원숭이처럼 72
물컹한, 구피 74
실종에 대하여 76
늙은 시인이 있었는데, 78
언니는 맛있어 80
불온한 시인을 조금 떼다 심은 나무의 말 82
언니 84
개 놀다 86
슈팅 비비탄 88
땅따먹기 90
제4부
고양이는 슝슝 93
베란다의 주소를 묻자, 힐끗 94
이름이 뭐더라 97
말풀 씹던 시간 98
저수지 100
밤실 엘레지 103
숨바꼭질 106
꼬리잡기 놀이 108
공의 환대 110
아트케이지 2 116
업비널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