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지도

$14.04
SKU
9788939207455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5/11/30
Pages/Weight/Size 152*215*20mm
ISBN 978893920745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이븐 바뚜따 상에 빛나는
이라크 망명 작가의 문명에세이

여행 에세이인 『한밤의 지도』는 ‘여행과 일상 그리고 문학의 향유’라는 부제를 달아도 좋겠다. 여행과 일상은 떠남과 지킴이라는 모순적 운명이지만 이 책이 선사하는 모순은 하나 더 있다. 역사이다. 알리 바드르의 여행지가 이스탄불, 아테네, 알제, 테헤란이란 걸 알아차리는 순간 독자의 지적 더듬이는 분명 아크로폴리스, 오스만 제국, 프랑스 통치가 끝난 알제, ‘악의 축’이라 불렸던 이란을 기억해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역사의 무게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 그 안에는 고대 도시의 항구와 아름다운 지중해 물결에 수채화처럼 채색된 사람들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렇다고 “지중해를 따라 발길 닿는 대로 떠난 여행기”라고 단언하기에는 그 도시들이 담고 있는 역사적 무게감이 천형으로 남는 것도 사실이다. (역자해설)
Contents
프롤로그 _9

1장 이스탄불: 그랑 바자르의 그림자에서

1. 위대한 도시에 도착하다 _23
2. 보스포루스 해변 _31
3. 그랑 바자르 아래 시인들 _41
4. Bon Voyage _45
5. 고대 세상의 궁전 _52
6. 갈라타 근처 천사들의 배회 _62
7. 관광객 _68
8. 애거서 크리스티 _72

2장 테헤란: 시장, 사원 그리고 시인

1. 알 부르즈 산맥의 시인 _81
2. 테헤란, 사원에서 시장까지 _89
3. 피르다우시에서 소루쉬까지 _96
4. 철학자, 수피 수행자, 시인 _102
5. 알 아무트 성채, 하쉬쉬 중독자들의 전설 _111

3장 알제: 나는 불꽃이고, 나는 신들의 몫이다

1. 어두운 도시를 찬양하다 _119
2. 알제리 여행 혹은 깊은 밤으로의 여행 _127
3. 구 카스바와 바바 아루즈 대포 _134
4. 카뮈와 알제리 _139
5. 알제리에서 밤 나들이 하기: 나와 누리 알 자라흐
그리고 아부 바크르 잠말 _144
6. 블리다 그리고 산행 _152
7. 알제리를 떠나기 전에 던지는 질문 _157

4장 아테네: 올림피아 신전의 기둥

1. 이곳은 아테네 _165
2. 도시의 시와 도둑들의 욕망 _169
3. 아테네, 잃어버린 여신의 시 _177
4. 대지 위를 떠도는 연인의 갈망 _180
5. 아테네, 제우스를 위한 신들의 축복 _184
6. 이타카, 마법적인 카바피의 세상 _190
7. 시, 도시, 오랜 포옹 _195
8. 아테네에서 온 예술가 _198

에필로그 _201

부록_ 티그리스 강 _207
역주 _221
『한밤의 지도』 인명사전 _230
사진출처 _247
해설_ 알리 바드르의 『한밤의 지도』에 대하여 _248
Author
알리 바드르,김정아
이라크 바그다드 출생. 바그다드대학교에서 서양철학과 불문학을 전공했다. 2001년에 아랍 지역의 기성세대를 비판한 소설 『파파 사르트르』로 이라크 정부의 문학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1950년대 이라크 귀족정치의 부패를 다룬 소설 『가족의 겨울』로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문학창작상을 받았다. 2005년에는 이라크 사회의 분열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체제의 붕괴를 예고한 소설 『무뜨란 언덕으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1990년대 독재정권과 국제적인 제재 하 이라크를 배경으로 한『폭동, 여성, 그리고 침몰한 작가』를 비롯하여 『담배 관리인』, 『모래의 왕들』, 그리고 에드워드 사이드의 인생과 사상을 소재로 다룬 『예루살렘 등불』 등의 작품이 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아랍부커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란, 터키, 알제리, 그리스를 여행하고 쓴 이 여행산문집 『한밤의 지도』로 저명한 이븐 바뚜따 상을 받았다. 2001년에 이라크를 떠나 지금은 벨기에에서 망명자의 신분으로 살고 있다.
이라크 바그다드 출생. 바그다드대학교에서 서양철학과 불문학을 전공했다. 2001년에 아랍 지역의 기성세대를 비판한 소설 『파파 사르트르』로 이라크 정부의 문학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1950년대 이라크 귀족정치의 부패를 다룬 소설 『가족의 겨울』로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문학창작상을 받았다. 2005년에는 이라크 사회의 분열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체제의 붕괴를 예고한 소설 『무뜨란 언덕으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1990년대 독재정권과 국제적인 제재 하 이라크를 배경으로 한『폭동, 여성, 그리고 침몰한 작가』를 비롯하여 『담배 관리인』, 『모래의 왕들』, 그리고 에드워드 사이드의 인생과 사상을 소재로 다룬 『예루살렘 등불』 등의 작품이 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아랍부커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란, 터키, 알제리, 그리스를 여행하고 쓴 이 여행산문집 『한밤의 지도』로 저명한 이븐 바뚜따 상을 받았다. 2001년에 이라크를 떠나 지금은 벨기에에서 망명자의 신분으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