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읽는 슬픔

서영인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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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11/28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3920607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2000년 『창작과비평』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한 문학평론가 서영인의 두번째 평론집. 저자는 “모든 문학은 이 세계 바깥의 다른 세계를 꿈꾼다. 그러나 대다수의 좋은 문학은 그 경계의 문턱에서 이 세계의 한계와 고통을 오래 생각한다. 그리하여 문학은 세계의 저편을 선망하는 호기심이고 상상력이며 또한 세계의 이편에 공감하고 근심하는 성찰”이라고 얘기한다. 이같은 얘기처럼 저자는 꼼꼼하고 치밀한 작품 읽기를 통해 우리의 세계에서 그 너머로 경계를 뛰어넘으려는 자들을 읽고 느낀 슬픔과 희망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2000년대 중후반, 한국문학의 지형도와 그 변화 양상이 평론가적인 균형감각과 저자 특유의 거침없는 문체와 잘 어우러져 있다.
Contents
1부 시간의 눈
새로운 문학을 호명하는 방법들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본 한국문학의 현주소에 관한 다소 (의도적으로) 과장된 보고서
문학의 경계, 시장의 법칙
후일담, 그 후로도 오랫동안
기억하는 자의 슬픔
제도에 대항하는 예민한 감각들―1990년대 여성서사

2부 다른 리얼리티들
비정규, 무허가의 세상을 잠행하는 문학적 상상력
새로운 리얼리티를 향한 서사의 모험―김영하의 『검은 꽃』,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
텍스트라는 환상, 문학이라는 제도―2007년 등단 장편을 통해 본 우리 문학의 경향
불균질의 서사문법, 난독의 내막―은희경의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권여선의 『분홍 리본의 시절』, 오수연의 『황금 지붕』
역사적 진실의 문학적 형상화―4·3과 현기영의 소설세계
기억의 경계를 넘는 일―전성태의 『국경을 넘는 일』
비약과 소멸의 꿈, 혹은 변신 이야기―김윤영의 『타잔』
소설가 금산 씨, 문학제도 주유기(周遊記)―박금산의 『바디 페인팅』

3부 타인을 읽는 슬픔
우리 안의 타자들, 타자 안의 우리들―외국인 노동자라는 타자를 대하는 최근 소설의 방법론
월경(越境)의 발목
고독한 경계, 혹은 황홀한 기투―차학경의 『딕테』
천국보다 낯선, 이 고요한 지옥―황석영의 『바리데기』
모성의 세계가 이끄는 성장의 과정―심윤경론
주변성과 타자성의 발견, 그리고 그 이후―이상섭의 『그곳에는 눈물들이 모인다』
관계의 고통, 연민과 경계의 틈새―이혜경의 『틈새』
Author
서영인
문학평론가, 근대문학연구자. 현재 국립한국문학관에서 일하고 있다. 평론집으로 『충돌하는 차이들의 심층』, 『타인을 읽는 슬픔』, 『문학의 불안』을, 연구서로 『식민주의와 타자성의 위치』를 썼고 『학생에게 임금을』과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를 번역했다. 앞으로 또 어떤 책을 쓰게 될까 스스로도 궁금해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근대문학연구자. 현재 국립한국문학관에서 일하고 있다. 평론집으로 『충돌하는 차이들의 심층』, 『타인을 읽는 슬픔』, 『문학의 불안』을, 연구서로 『식민주의와 타자성의 위치』를 썼고 『학생에게 임금을』과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를 번역했다. 앞으로 또 어떤 책을 쓰게 될까 스스로도 궁금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