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실천문학』편집위원이기도 한 저자의 평론집. 한국사회를 현란하게 장식했던 1990년대의 거품이 물러간 지금, 지난 시기 한국사회를 해석했던 수많은 이론들의 거품들 또한 터져서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 자리에 얼굴을 내민 것은 현실 사회주의의 몰락등 '차가운 얼굴'을 한 현실뿐이었다. 문학을 통해 현실과 모슨, 그리고 그 성격을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역작.
Contents
1. 새로운 동향
민중과의 해후, 우리 문학이 걷는 길 - 유용주, 우애령, 송기원의 소설
여성문학의 우기, 어디에서 오는 걸까
지방, 언어, 민중의 의미 - 전성태, 김종광, 민경현의 소설
중견, 그들의 문학 - 김원일, 황석영, 이문구의 소설
해원하는 영혼과 죽어가는 노인들 - 황석영의 『손님』과 김원일의 『슬픈 시각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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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품의 현존
우리들 인생, 알고 보면 아주 오래된 농담 - 박완서의 『아주 오래된 농담』
억척 어미의 여성성과 가난과 마주하는 문학 - 공선옥의 『멋진 한세상』
한반도의 민족문제에 관한 장기 지속적인 성찰 - 황석영의 『손님』
소설가소설의 한국적 모델의 왕성과 계승 - 최인훈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다시 읽어야 할 이청준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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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품의 단상
망명의 욕망과 민중의 초상 - 김영현의 『내 마음의 망명정부』
공력으로 완성된 소설 - 전성태의 『매향』
'김종광적인 것'의 의미 - 김종광의 『모내기 블루스』
대화하는 비평, 넘어서는 비평 - 방민호의 『비평의 도그마를 넘어』
놋쇠하늘 아래서 쓰는 비평 - 윤지관의 『놋쇠하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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