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맥부(捉脈賦)』는「귀거래사」로 유명한 도연명의 증조부인 도간(陶侃, 259-334년)의 저술로 알려져 있다. 『착맥부』는 저자 스스로가 밝힌 것처럼, 미천한 집안이었지만 부모를 명당에 모신 덕분에 자신이 정승에 오르게 되었다고 믿어, 그 바른 이치를 후세에 전하고자 지은 책이다.
『동림조담』은 중국 오대(五代) 시기의 범월봉(范越鳳)이 편찬한 책으로서 『지리신법』과 함께 이기파 풍수를 대표하는 풍수 고전이다.
『착맥부』와 『동림조담』 모두 조선 『경국대전』과 『속대전』에 ‘과시취재지리서(科試取才地理書)’로 규정된 국가 공인 풍수서로서 풍수관리(지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공부해야 할 필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