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에센셜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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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3/10
Pages/Weight/Size 127*188*30mm
ISBN 978893744298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모두가 사랑한 대표시부터
“이 평범한 풍경이 싫지가 않다.” 내밀하고 진솔한 일기까지

시를 향한 가차 없는 열정, 생활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
오늘 또다시 새로운 시인 김수영의 모든 것

당신이 지금 만나야 김수영,
시×산문×미완성 소설을 한 권에 읽는다!


민음사 ‘디 에센셜’ 시리즈는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 한 시리즈다. 조지 오웰, 버지니아 울프, 다자이 오사무,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리고 헤르만 헤세에 이어 디 에센셜의 첫 국내 작가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김수영을 선보인다.

2021년은 김수영 시인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였다. 탄생 100년을 넘어섰다는 상징적 시간은 김수영이 한국문학사의 고전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는 것만 같다. 그러나 다만 숫자가 말해 주는 시간이 고전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김수영은 과거에 썼으나 미래를 썼으며, 자신을 썼으나 시대를 썼다. 현재의 우리는 김수영의 시간을 통해 우리의 시간을 수정하거나 상상한다. 그것이 김수영이 한국문학의 고전이라는 증거일 것이다.

『디 에센셜 김수영』은 우리가 널리 알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김수영의 세계와 그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을 한데 담은 ‘김수영 다이제스트’다. 교과서에 수록되며 필독 작품으로 알려진 시와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으나 김수영의 매력을 곱씹게 하는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희소하고도 희귀한 판본이라고 할 수 있다. 김수영의 에센스를 흡수할 수 있는 집약적인 목록에 더하여, 수록 순서 역시 김수영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디 에센셜 김수영』을 읽는 일은 정치적이고도 문학적인 시인, 지식인이자 생활인이었던 시인 김수영의 모든 것을 만나는 일인 동시에 기존의 김수영을 설명했던 이미지나 권위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나만의 김수영’을 만나는 일이 될 것이다.
Contents


달나라의 장난 13
가까이할 수 없는 서적 16
웃음 18
아버지의 사진 20
음악 22
애정지둔(愛情遲鈍) 24
여름 뜰 26
구슬픈 육체 28
더러운 향로 31
네이팜 탄 34
나의 가족 37
영롱한 목표 40
너는 언제부터 세상과 배를 대고 서기 시작했느냐 42
거리 2 44
바뀌어진 지평선 49
폭포 54
수난로 56
꽃 2 58
여름 아침 60
기자의 정열 62
반주곡 66
구름의 파수병 69
백의 72
예지 76 눈 78
서시 80
영교일(靈交日) 82
광야 84
봄밤 86 비 88
사치 91 밤 93
생활 94
거미잡이 96
달밤 97
사령(死靈) 98
꽃 100
파리와 더불어 102
파밭 가에서 104
하…… 그림자가 없다 106
푸른 하늘을 110
중용에 대하여 112
“김일성만세(金日成萬歲)” 114
그 방을 생각하며 116 눈 118
연꽃 121
‘4.19’ 시 123
시 127
전향기(轉向記) 130
만주의 여자 133
장시 1 136
거대한 뿌리 140
장시 2 143
깨꽃 146
죄와 벌 148
우리들의 웃음 150
강가에서 152
X에서 Y로 154
현대식 교량 156
적 1 158
적 2 159
시 162
절망 163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164 눈 167 H 168
엔카운터지(誌) 170
설사의 알리바이 173
VOGUE야 176
미농인찰지(美濃印札紙) 178
사랑의 변주곡 181
꽃잎 184
여름밤 190
의자가 많아서 걸린다 192
풀 195

산문

내가 겪은 포로 생활 199
나는 이렇게 석방되었다 208
낙타 과음 219
가냘픈 역사 225
나에게도 취미가 있다면 232
무제 239
밀물 243
요즈음 느끼는 일 246
양계(養鷄) 변명 254
장마 풍경 264
이 일 저 일 268
재주 276
모기와 개미 281
마당과 동대문 288
마리서사 296
이 거룩한 속물들 305
책형대에 걸린 시 316
자유란 생명과 더불어 321
독자의 불신임 325
창작 자유의 조건 330
제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은 없는가 335
문단 추천제 폐지론 345
시의 뉴 프런티어 354
‘평론의 권위’에 대한 단견 359
시인의 정신은 미지(未知) 361
연극하다가 시로 전향 367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 376
시여, 침을 뱉어라 385
시작 노트 1 395
시작 노트 2 397
시작 노트 3 405
시작 노트 4 409

일기

11월 24일 419
11월 28일 421
11월 30일 423
1955년 1월 2일(일) 밤 430
1월 5일(수) 432
1960년 6월 16일 434
6월 17일 436
6월 21일 437
9월 13일 438

미완성 소설

의용군 443

김수영 연보
Author
김수영
시인.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선린상고(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했고, 성적은 우수했으며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거쳐 동경 상대에 입학했고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연극을 공부하던 중 1944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했다. 곧 중국 길림으로 이주하고 연극 활동을 하다가 해방 후 서울로 돌아왔다. 1945년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심영 등과 연극을 하다가 1946년 문학으로 전향했고 그후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했다. [예술부락] 2호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고, 김경린, 박인환과 함께 시집『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하였고 김병욱, 박인환, 김경희, 임호권 등과 [신시론] 동인 활동을 했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북한군 문화공작대에 강제 동원되어 군사훈련을 받다 탈출했으나 서울에서 체포되어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52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로 지냈다. 1957년 한국시인협회상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1959년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인 ??달나라의 장난??(춘조사)을 출간했다. 1960년 4·19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시, 시론, 시평, 번역 등을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였다. 만년에는 자신을 번역가로 소개하기도 했다. 1968년 6월 15일, 귀가하던 중 집 근처에서 버스에 치여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숨을 거뒀다.
시인.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선린상고(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했고, 성적은 우수했으며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거쳐 동경 상대에 입학했고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연극을 공부하던 중 1944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했다. 곧 중국 길림으로 이주하고 연극 활동을 하다가 해방 후 서울로 돌아왔다. 1945년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심영 등과 연극을 하다가 1946년 문학으로 전향했고 그후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했다. [예술부락] 2호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고, 김경린, 박인환과 함께 시집『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하였고 김병욱, 박인환, 김경희, 임호권 등과 [신시론] 동인 활동을 했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북한군 문화공작대에 강제 동원되어 군사훈련을 받다 탈출했으나 서울에서 체포되어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52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로 지냈다. 1957년 한국시인협회상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1959년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인 ??달나라의 장난??(춘조사)을 출간했다. 1960년 4·19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시, 시론, 시평, 번역 등을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였다. 만년에는 자신을 번역가로 소개하기도 했다. 1968년 6월 15일, 귀가하던 중 집 근처에서 버스에 치여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