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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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8/13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3743798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2017 화제의 강좌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학사’ 단행본화
낡은 위계와 권위로 지어진 문학을 부수는 여자들이 온다


2017년 2월, 늦겨울의 추위를 잊게 만들었던 뜨거운 강좌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학사’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이라는 제목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이 강좌에는 매회 100여 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참여해 열띤 호응을 보냈다.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학사’ 강좌의 기획 의도이자 목적은 이런 것이었다. 페미니즘적 감수성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문학을 다시 읽는 일. ‘이성애자-지식인-남성’ 중심적 기율이 지배해 온 창작과 해석의 영역으로 돌진해 여성과 소수자들의 문학을 발명하고 탈환하는 일. 주류 문학의 경직된 틀을 부수고,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우리 세대의 문학(성)을 상상하고 실천하는 일.

강좌가 끝난 후, 출간을 요청하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강연자로 참여한 열 명의 연구자를 비롯하여 세 명의 연구자가 새롭게 필자로 참여하여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의 원고가 완성되었다. 바로 지금, 오랫동안 뚝심 있게 ‘페미니즘 프리즘’으로 한국문학사를 검토해 온 소장, 신진 여성연구자들이 1910년대~2010년대 한국문학사의 주요 마디를 점검하면서 한국문학(사)의 성별을 우아하고 거침없이 물을 것이다.
Contents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서문을 대신하여 7

1부
권보드래 평민의 딸, 길 위에 서다 ― 신소설의 성(性)·계층·민족 21
심진경 여성문학의 탄생, 그 원초적 장면 ― 여성·스캔들·소설의 삼각관계 46
장영은 ‘배운 여자’의 탄생과 존재 증명의 글쓰기 ― 근대 여성지식인의 자기서사와 그 정치적 가능성 70
류진희 해방기 여성작가들의 문학적 선택 ― 지하련·이선희·최정희·장덕조를 중심으로 92
이혜령 그녀와 소녀들 ― 일본군 ‘위안부’ 문학/영화를 커밍아웃 서사로 읽기 116

2부
허윤 멜랑콜리아, 한국문학의 ‘퀴어’한 육체들 ― 1950년대 염상섭과 손창섭의 소설들 155
강지윤 감수성의 혁명과 반(反)혁명 ―김승옥의 「무진기행」과 ‘여성’이라는 암호 181
정미지 불온한 ‘문학소녀’들과 ‘여학생 문학’의 좌표 ― 1960년대 독서의 성별화와 교양의 위계 200
김미정 ‘한국-루이제 린저’라는 기호와 ‘여성교양소설’의 불/가능성 ― 1960~1970년대 문예 공론장과 ‘교양’의 젠더 228

3부
조서연 돌아온 군인들 ― 1950~1970년대의 전쟁 경험과 남성(성)의 드라마 261
이진경 섹슈얼리티의 프롤레타리아화 ― 1970년대 문학과 대중문화의 성노동 재현 288
김은하 ‘살아남은 자’의 드라마 ― 여성 후일담의 이중적 자아 기획 310
오혜진 ‘이야기꾼’의 젠더와 ‘페미니즘 리부트’ ― 신자유주의시대 이후 한국문학(장)의 기율과 뉴웨이브 340

참고문헌 377
색인 399
Author
권보드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지금, 여기’의 기원을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 문학과 문화 속에서 찾는 작업을 주로 해 왔다. 쓴 책으로는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 《연애의 시대》, 《1910년대, 풍문의 시대를 읽다》, 《1960년을 묻다》(공저), 《신소설, 정치와 언어》, 《3월 1일의 밤》 등이 있다.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북한문학 속의 세계문학이란 주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이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지금, 여기’의 기원을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 문학과 문화 속에서 찾는 작업을 주로 해 왔다. 쓴 책으로는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 《연애의 시대》, 《1910년대, 풍문의 시대를 읽다》, 《1960년을 묻다》(공저), 《신소설, 정치와 언어》, 《3월 1일의 밤》 등이 있다.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북한문학 속의 세계문학이란 주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