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에서 출간된 『노동의 미래』는 "현재의 일자리는 30년 내로 소멸한다. 우리의 일자리와 부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화두로 삼아 자동화·기계화로 미래의 고용 기회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우리 삶과 일자리는 어떻게 변모하며, 신기술이 창출할 사회적 부는 과연 어떤 이들이 갖게 될 것인지, 또한 소수에게 몰릴 엄청난 부는 어떻게 재분배할 것인지를 논의한다. 저자 라이언 아벤트는 《이코노미스트》 수석 편집자이자 토마 피케티로부터 필력을 인정받은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로, 팀 하포드는 그에 대해 “기술이 우리의 경제와 삶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아벤트만큼 잘 설명할 수 있는 동시대인은 없다.”라고 평한 바 있다.
디지털 혁명과 인간 노동과 부의 상관관계에 대한 최신 연구조사를 담은 이 책에서 저자는 오늘날 글로벌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드러내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 볼보의 스웨덴 공장이나 중국 내 생산설비 공장 등 글로벌 노동 현장에서의 변화상에 대한 추적조사, 그리고 인도의 경제학자들과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리스트들에 대한 취재를 비롯한 십 년 이상의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는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분석하며 오늘날 가장 뜨거운 사회, 경제적 이슈를 살핀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기술 진보가 사회 변화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노동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핀다.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혁명 시대의 일의 대체 현상 또한 살펴본다. 2부는 자동화로 인간 노동력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경제, 사회, 정치의 핵심 세력에 대해 탐구한다. 3부에서는 노동력 과다가 도시 생활과 금융 시장 등 우리 경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또 걱정스러운 부분이 무엇인지 고찰한다. 4부에서는 이 변화를 어떻게 관리할 가능성이 높은지 검토하는 한편 재분배, ‘공동의 부’에 이르는 길을 숙고한다.
Contents
서문: 일자리를 박탈당한 사람들
1부 디지털 혁명과 인간 노동의 상관관계
1장 기술 진보의 가속화
2장 과잉 노동력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3장 고용 스펀지는 어디에 있는가
2부 미래 노동시장의 운명
4장 노동시장의 운명은 ‘희소성’에 달려 있다
5장 미래의 기업
6장 21세기의 사회적 자본
3부 디지털 경제의 오류
7장 1퍼센트의 놀이터
8장 초세계화와 결코 발전하지 못하는 세계
9장 장기 침체의 재앙
4부 인류의 번영은 가능한가
10장 왜 고임금은 달성하기 어려운가
11장 분배의 정치학
12장 인류의 부
Author
라이언 아벤트,안진환
〈이코노미스트〉 수석 편집자이자 경제 칼럼니스트로 2007년부터 글로벌 경제를 전문으로 담당해 왔다.〈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애틀란틱〉, 〈가디언〉 등 주요 매체에 경제 칼럼을 기고해 왔으며 2011년 킨들 판으로 『빗장 도시(The Gated City)』라는 저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버지니아 주 앨링턴에서 부인과 두 자녀와 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수석 편집자이자 경제 칼럼니스트로 2007년부터 글로벌 경제를 전문으로 담당해 왔다.〈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애틀란틱〉, 〈가디언〉 등 주요 매체에 경제 칼럼을 기고해 왔으며 2011년 킨들 판으로 『빗장 도시(The Gated City)』라는 저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버지니아 주 앨링턴에서 부인과 두 자녀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