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거울과 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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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2/12
Pages/Weight/Size 152*225*25mm
ISBN 978893743241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이광수에서 김애란까지,
한국문학 100년을 가로지르는
거울로서의 해석, 저울로서의 비평

작가들은 어떻게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가?
동시대 작가들이 사회적 사건을 소설화하는 공시적 인식은 무엇인가?
비시적(非詩的) 현실은 어떻게 서정적 감성의 세계로 치환되는가?

이 책의 제목 ‘문학의 거울과 저울’은 M.H.에이브럼스의 『거울과 램프』에서 영향을 받았다. 문학평론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거울과 램프』에는 모방론, 표현론, 효용론, 존재론 등 문학비평이 문학을 바라보는 네 가지 관점이 제시된다. 김종회 평론가는 이 책에서 특히 제목 ‘거울과 램프’에 깃들어 있는 탁월한 상징성에 주목했다. 사물을 반사하는 거울은 모방적 반영을 수용하고 스스로 빛을 발하는 램프는 주체적 표현을 발원하는데, 각각의 개념은 수용미학과 창작심리학으로 확장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문학의 거울과 저울’은 모방과 반영 그리고 수용미학의 문학적 논리와 함께 문학작품에 대한 관찰·분석·비평이 그 작품을 객관적으로 계량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던 저자의 시각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문학을 거울 또는 저울로 보는 시각을 운용하고 있는 이 책은 모두 세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1 동시대의 거울과 반사의 음영

*근대성의 언덕을 넘어, 새 시대 향방의 불빛
-개화 세대의 선구로서 이광수의 단편들
*순수와 절제, 황순원의 삶과 문학
*1930년대 전반, 6·25전쟁 이후 황순원의 작품 발굴
-동요·소년시·시 65편, 단편 1편, 수필 3편, 서평·설문 각 1편 등 총 71편
*6·25전쟁 직전, 그리고 1970년대 초입의 세태와 황순원 문학
-새로 확인된 황순원의 단편소설·콩트·수필·발표문 등 4편
*노년 문학의 새로운 지형도-미수 시기의 작가 김준성
*‘당신의 천국’으로 간 세기의 작가
-추모와 회고로 다시 보는 이청준의 세계
*성장의 병통, 접신, 존재론적 불안감의 근원-유재용의 『사로잡힌 영혼』
*위기의 시대에 맞서는 소설의 발화법-김용성의『촉각』에 관하여
*동시대의 삶에서 민족사적 현실로 -손영목 소설과 『거제도』
*김주영 소설『객주』의 문학 공간 활용 방안

2 사회사의 저울과 계량의 척도

*선한 목적을 가진 삶의 아름다움
-박범신 장편소설 『고산자』와 공지영 장편소설 『도가니』
*‘새로운 세태소설’의 가능성
-전성태의 「로동신문 」과 정지아의 「즐거운 나의 집」
*모계사회로 회귀하는 세 개의 가면-서하진의 「착한 가족」
*운명애와 인간애의 거리-서하진 장편소설 『나나』
*한국문학을 부탁해!-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단상
*탈세계적 상상력의 처음과 나중-노희준의 「캔」에서「살」까지
*2000년대 서울의 겨울밤, 어느 서민계급의 풍경-김애란의 「그곳에 밤 여기의 노래」
*동시대 현실의 속도감 있는 재해석-젊은 여성 작가들의 장편소설
*사회 계량의 저울, 그 엄밀성의 척도
*단절과 소통, 그 이분법의 극복

3 산문적 현실의 감성적 발화법

*천지간을 가로지른 감성의 섬광
*종교적 인식이 부양한 일상시의 사상성-조병화 시의 기독교적 사유와 그 의미
*한국의 인물과 역사를 담은 시 세계-고은의 삶과 문학
*한국 모더니즘 시학의 새로운 지평-문덕수의 생애와 문학
*천륜의 단절을 넘어서는 시인의 꿈-함동선 분단시선집 『한 줌의 흙』
*시의 강심에 비친 맑고 깊은 잠언들-김민 시집 『길에서 만난 나무늘보』에 붙여
*현대시의 새로운 장르, 디카시 -미답의 지평과 정체성
*이별과 눈물의 절창-정지상의「송인」
*반만년 민족사의 지평, 돌올하게 솟은 문화의 얼굴-이어령
*문명 인식의 새로운 전환점-이어령의 『생명이 자본이다』를 중심으로
*세상 위로 날아오른 두 날개의 힘-서정범의 언어학과 수필
Author
김종회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6년 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나온 이래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해 왔으며 [문학사상], [문학수첩], [21세기문학], [한국문학평론] 등 여러 문예지의 편집위원 및 주간을 맡아 왔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한국비평문학회, 국제한인문학회, 박경리 토지학회,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등 여러 협회 및 학회의 회장을 지냈다.

현재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이병주기념사업회 공동대표,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환태평론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작품상, 창조문예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평론집으로 『문학과 예술혼』 『문학의 거울과 저울』 『영혼의 숨겨진 보화』등이 있고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등의 저서와 『삶과 문학의 경계를 걷다』등의 산문집이 있다.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6년 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나온 이래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해 왔으며 [문학사상], [문학수첩], [21세기문학], [한국문학평론] 등 여러 문예지의 편집위원 및 주간을 맡아 왔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한국비평문학회, 국제한인문학회, 박경리 토지학회,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등 여러 협회 및 학회의 회장을 지냈다.

현재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이병주기념사업회 공동대표,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환태평론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작품상, 창조문예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평론집으로 『문학과 예술혼』 『문학의 거울과 저울』 『영혼의 숨겨진 보화』등이 있고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등의 저서와 『삶과 문학의 경계를 걷다』등의 산문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