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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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7419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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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14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3741955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꿈을 꾸지 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를 출간하며 꿈과 생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강렬한 작품을 선보여 온 권민경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으로서의 자신을 ‘칼잡이’라 정의 내리며 자신만의 꿈 찾기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그의 시 세계가 지금과 같이 뚜렷한 형태를 갖출 수 있었던 데에는 ‘여정’이라는 말이 어울릴 법한 숱한 시간들이 바탕에 있다.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에는 권민경 시인이 친구가 재밌게 읽어 주기를 바라며 처음 문학적인 글을 써 보기로 했던 순간부터, 글에 점차 스스로를 투영해 가며 자신만의 형식을 깨닫는 순간, 그리고 그 순간들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끼친 유년 시절의 기억까지 촘촘히 깃들어 있다. 권민경 시인의 시종 담담하고 씩씩한 태도는 흔히 쓸쓸함이나 고독함이라 떠올리기 쉬운 문학의 얼굴에 가뿐한 웃음을 띄운다.

만일 당신이 당신만의 여정을 겪어 내는 도중 빼곡하게 들어찬 뜻밖의 등고선을 마주했다면,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를 펼쳐 보자. 이 책과 함께라면 웃음을 잃지 않고도 아득한 언덕길을 넘어갈 수 있다.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는 즐거움으로부터 시작되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담담함을 바탕에 두고 씩씩하게 이어지고 있는, 다름 아닌 권민경 시인의 문학론이기 때문이다.
Contents
프롤로그 9

1부 내 친구가 좋아해 줄 이야기

최민이 재밌어할 이야기 1 15
오래 달리기 할 때 떠오르는 이름 21
최민이 재밌어할 이야기 2 26
수색 33
최민이 재밌어할 이야기 3 37
어느 외로운 사람이 목격한 색채 43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마세요 47
겨울 양말 51
노동요라는 소음 속에 55
최민이 재밌어할 이야기 4 60

2부 너와 나의 말발굽

자기 전 안녕 69
너와 나의 말발굽 72
언덕을 구르는 아이들 75
걷기의 시작 79
You be good. See you tomorrow. I love you. 83
우리가 아니라 시간이 빠른 거야 87
아직 알아 가고 있어요 104
인생의 프랙털 111
움직이는 좌표 118
선량한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121

3부 나의 나 도슨트

빨간 물음표 127
즐거운 나의 시 134
내 시에 든 것 146
TMI 가득한 권민경의 일상과 유구한 종이책 152
어여쁜 혹들 163
초신성 166
나의 나 도슨트 172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189
언니의 언니 195
501호 208

에필로그 211
Author
권민경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꿈을 꾸지 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가 있다.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꿈을 꾸지 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