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탄생

식민지 공론장의 구조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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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0/16
Pages/Weight/Size 160*230*25mm
ISBN 978893741786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인민의 탄생』, 『시민의 탄생』에 이은
송호근 교수의 탄생 3부작 완결판 『국민의 탄생』 출간

근대 한국인은 어떻게 출현했는가
20세기 한국인의 기원을 밝히는 사회학적 탐구


정치와 경제, 사회를 넘나드는 넓은 안목과 정치한 분석으로 한국 사회의 현안과 주요 쟁점을 짚어 온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의 신작 『국민의 탄생─식민지 공론장의 구조 변동』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민의 탄생』, 『시민의 탄생』에 이은 송호근 교수의 탄생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권이다. 한국에서 근대적 개인, 근대 사회 그리고 근대 국가는 과연 태동했는가? 혹독한 식민 통치 아래에서 시민은 어떻게 국가의 주체로 거듭났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19세기 후반 더 이상 기존 체제에 안주하지 않고 주체 의식과 함께 존재론적 자각을 하며 등장한 조선의 인민이 근대적 개인, 시민을 거쳐 국가의 주체인 국민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추적한다. 저자는 이 3부작을 통해 미시적, 목적론적 연구를 추구하는 기존 학계의 경향에서 벗어나 ‘거시 구조의 전환’에 주목하며 ‘공론장’ 분석을 통해 조선의 근대와 그 전개 양상을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그리고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기원을 밝히는 이 과정에서 근대 이후 오늘날까지 격동하는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Contents
머리말 | 식민지 답사 여행

Ⅰ부 동토(凍土)
1 일본 제국주의의 기원: 광기의 정신 구조
제국의 기원: 신화
중심의 구축
근대 국가를 향한 시동
중심의 구축 1: 중앙 집권 국가
중심의 구축 2: 신정적 천황제
제국, 그 광기의 행군
신국에서 제국으로
광기의 정신 구조
신민적(臣民的) 국민의 탄생
계몽주의적 국민
국가주의적 국민
제국주의적 신민
2 동토에 피는 꽃: 식민지 공론장
제국의 도래
절망의 시간
국망에 대한 인식
식민지 공론장

Ⅱ부 식민지 공론장 구조 분석
3 매체 공론장: 동굴 밖으로
빛을 찾아서
폐쇄된 공론장
동굴 밖으로
신소설: 탈각의 산통
신소설과 시민상
탈각의 진통
이광수: 시민의 출현
신소설과 결별하다
시민의 요건
시민과 국민 사이
역사와 시민의 결합
일제, 국민을 호명하다
4 종교 공론장: 시민 종교와 시민 만들기
마음의 식민과 종교 공론장
종교 공론장과 시민 종교
천도교: 시민 종교 (1)
성(聖)에서 속(俗)으로
도덕 공동체: 조직과 담론
기독교: 시민 종교 (2)
사회적 복음주의: 기독교의 사회화
기독 시민의 양성
5 저항 운동 공론장: 환상형 공화 네트워크의 형성
두 국민의 경합
‘국민’으로 가는 문
두 개의 유산과 신민회
환상형 공화 네트워크
‘국민’의 확산: 신문과 선언서
미주 모델의 확산과 이식
신문과 선언서: 공화제 국민
동원과 결사
식민지민의 동원
비밀 결사와 공화제
6 국민의 탄생: 전야
‘기회의 창’이 열리다
국민의 탄생


참고 문헌
찾아보기
부록 | 《매일신보》 1910년대 사회 단체 기사 목록
Author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를 포함, 사회 현상과 사회 정책에 관한 정교한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2020년까지 〈중앙일보〉에 기명칼럼을 만 17년 동안 썼다. 1956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역서 『철학과 예술사회학』(1983), 학위 논문을 발전시킨 『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 연구』(1983)를 출간한 후, 1984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89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림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재임했고,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조교수로 임용되어 학과장과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1998년 스탠퍼드 대학교 방문교수, 2005년 캘리포니아 대학교(샌디에이고)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1998년 이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고 2018년부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대에 민주화와 노동 문제를 분석한 『한국의 노동 정치와 시장』(1991), 『열린 시장, 닫힌 정치』(1994), 『시장과 복지 정치』(1997), 『한국의 노동 복지』(1996) 등을 펴냈으며, 이후 IMF 초기 외환 위기를 맞은 사회학자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또 하나의 기적을 향한 짧은 시련』(1998), 한국의 의료 분쟁과 제도적 모순을 분석한 『의사들도 할 말 있었다』(2001)를 출간했고, 노무현 정부의 등장 배경과 통치 양식을 분석한 『한국,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2003)와 『한국,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2006)를 썼다. 한국의 복지 체계를 비교 분석한 『세계화와 복지 국가』(2001)를 편집했고, 복지 정책의 구조적 특성과 결정 요인을 조명한 『복지 국가의 태동: 세계화, 민주화, 그리고 한국의 복지 정치』(2006)를 출간했다. 20세기 한국인의 기원을 밝힌 탄생 3부작 『인민의 탄생』(2011), 『시민의 탄생』(2013), 『국민의 탄생』(2020)을 펴냈다. 그 외 주요 저서로 『나타샤와 자작나무』(2005), 『다시 광장에서』(2006), 『독 안에서 별을 헤다』(2009), 『이분법의 사회를 넘어서』(2012),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2013), 『가 보지 않은 길』(2017), 『혁신의 용광로』(2018) 등과 소설 『강화도』(2017), 『다시, 빛 속으로』(2018) 등이 있다.
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를 포함, 사회 현상과 사회 정책에 관한 정교한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2020년까지 〈중앙일보〉에 기명칼럼을 만 17년 동안 썼다. 1956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역서 『철학과 예술사회학』(1983), 학위 논문을 발전시킨 『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 연구』(1983)를 출간한 후, 1984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89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림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재임했고,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조교수로 임용되어 학과장과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1998년 스탠퍼드 대학교 방문교수, 2005년 캘리포니아 대학교(샌디에이고)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1998년 이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고 2018년부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대에 민주화와 노동 문제를 분석한 『한국의 노동 정치와 시장』(1991), 『열린 시장, 닫힌 정치』(1994), 『시장과 복지 정치』(1997), 『한국의 노동 복지』(1996) 등을 펴냈으며, 이후 IMF 초기 외환 위기를 맞은 사회학자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또 하나의 기적을 향한 짧은 시련』(1998), 한국의 의료 분쟁과 제도적 모순을 분석한 『의사들도 할 말 있었다』(2001)를 출간했고, 노무현 정부의 등장 배경과 통치 양식을 분석한 『한국,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2003)와 『한국,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2006)를 썼다. 한국의 복지 체계를 비교 분석한 『세계화와 복지 국가』(2001)를 편집했고, 복지 정책의 구조적 특성과 결정 요인을 조명한 『복지 국가의 태동: 세계화, 민주화, 그리고 한국의 복지 정치』(2006)를 출간했다. 20세기 한국인의 기원을 밝힌 탄생 3부작 『인민의 탄생』(2011), 『시민의 탄생』(2013), 『국민의 탄생』(2020)을 펴냈다. 그 외 주요 저서로 『나타샤와 자작나무』(2005), 『다시 광장에서』(2006), 『독 안에서 별을 헤다』(2009), 『이분법의 사회를 넘어서』(2012),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2013), 『가 보지 않은 길』(2017), 『혁신의 용광로』(2018) 등과 소설 『강화도』(2017), 『다시, 빛 속으로』(201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