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모든 이름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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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6/11
Pages/Weight/Size 130*218*20mm
ISBN 978893740803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2001년 《문예중앙》에 「영화는 오후 5시와 6시 사이에 상영된다」 외 6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김경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2007년 첫 번째 시집 『한밤의 퀼트』를 펴낸 지 5년 만에 선보이는 『얘들아, 모든 이름을 사랑해』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57편의 시를 담았다. 첫 시집을 통해 김경인은 ‘거울을 깨뜨리는 시인’이라는 이름을 얻을 만큼 도발적이고 매력적인 시 세계를 보여 주며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시집은 첫 시집이 이룬 중요한 성과, 바로 ‘거울의 폐허’ 위에서 시작된다. 시인은 황금을 녹인 물에서 실을 뽑아내듯 베틀 위를 미끄러지는 듯한 아름답고 자유로운 발화를 통해 타자의 시선이라 할 수 있는 거울을 산산조각 깨뜨리며, 동시에 그 거울의 폐허 위에 필연적으로 생겨난 혼돈 속에서 생성과 소멸을 무한히 반복 운동하는 고정되지 않은 이름들을 도발적이고 예리한 시선으로 발견해 낸다. 사라지는 시간 안에서 다수성을 지니게 된 모든 이름들의 무한한 진동이 끊임없이 잔잔하게 울리는 작품집이다.
Contents
1부
미술시간
수업시간
자화상을 그리는 시간
꽃을
단 하나의 노래
고백하는 물병
무반주 조곡 No.0
그 집 앞
라르고
그레고리오 성가를 부르는 저녁
그리운 언니에게
아름다운 인생

겨울式
물감을 짜는 동안
물 위에서 노래함

2부
이웃
이사
재개발구역
테이블
먼지의 노래
영혼의 사생활
채록자들
터널 생활자
심해행 완행열차-승객들
우리는 물처럼
심해발 완행열차-재회
아무도 피 흘리지 않는 저녁
눈-remix
서랍을 닫으며-전봉건 풍으로

3부
마흔
밤의 공터
한밤의 산책
자정, 파사칼리아
시월
루벤스, 루벤스
사월,노트
고요한 시간
노을 한 뭉치
물속의 편지
평일의 독서
기념일
일요일
종이 상자
프라이데이 클럽
생일

4부
수중극장
인형탄생기
아라베스크
오늘 소원
K에게
골목의 아이
문 앞의 사람
별이 빛나는 밤에
당신의 호수
가방
독서 클럽

작품해설/서동욱
삶과 죽음 사이의 실 놀이
Author
김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