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

조선 서얼의 꿈과 좌절, 성공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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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1/1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36804046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조선시대의 마이너리티, 서얼
서얼 출신의 인물들이 풀어내는 한풀이


인간은 자유롭고 차별없는 사회를 꿈꾸지만 역사상 그런 사회는 존재하지 않았다. 조선사회도 마찬가지였다. 조선사회는 지배층인 양반을 제외하고는 신분상 제약이 많은 사회였다. 이름부터 천한 천민은 말할 것도 없이 여성, 상인들이 양반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리고 또 하나! 서자 또는 서얼이라고 불리는 집단이 존재했다. 이들 역시 표면적으로 양반의 집안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지만 엄격한 차별을 받았다.

서얼이란 적실이 아닌 첩에서 태어난 자식을 일컫는다. 장자 중심의 가부장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조선사회는 첩이 아들을 못 낳을 경우 첩을 들였다. 그러나 서얼이 장자라고 할 지라도 엄격한 차별이 존재했고 이러한 차별은 고위 벼슬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의 제도적인 차별에서부터 집안에서 제 목소리를 못 내는 등의 일상적인 차별까지 다양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은 서얼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자광, 윤치호 등 서울 출신의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분석하며 저자는 서얼들이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이들은 조선시대의 마이너리티였으며 마이너리티답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존재였다. 현대사회에서 스피박, 바르트, 버틀러 등과 같은 마이너리티가 새로운 사상을 제시했다면 서얼이 조선사회에서 한 역할이 그러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1장 서얼의 탄생 - 누군가의 탓이거나, 혹은 모두의 탓이거나

2장 조선의 서얼들 - 내가 세상을 바꾸겠다
유자광 - 서얼들의 다크히어로
최서 - 장원급제를 해도 결국 서얼이구나
양사언 - 죽어도 좋다, 신분을 위조할 수 있다면
정난정 -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악녀의 신화
송익필 -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가
유극량 -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
송유진, 이몽학의 난 - 무너뜨리려는 자, 지키려는 자, 희생당한 자
박응서 - 하찮은 좀도둑으로 죽느니 역적으로 죽겠다
이덕무 - 가난한 책벌레의 노래
윤치호 - 힘은 곧 정의다

3장 서얼 허통의 노력 - 서얼의 두 얼굴

[부록] 서얼의 기록- 삼국, 고려, 조선 시대 서얼들
Author
이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고, 역사의 바다에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찾고 있다. 물론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언제나 환영이다. 언제나 읽는 게 좋고 쓰는 것은 더 좋으므로.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지금까지 《은하환담》(공저), 《조선왕조실톡》(해설), 《역병이 창궐하다》 《요리하는 조선 남자》 《성균관의 공부벌레들》 《조선기담》 등을 썼다. 언젠가 본격적인 소설도 쓰고 싶다. 그때까지 말썽쟁이 고양이들, 또 가족들과 함께 어제와 다른 오늘 하루를 평온히, 또 무사히 쌓아가고 싶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고, 역사의 바다에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찾고 있다. 물론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언제나 환영이다. 언제나 읽는 게 좋고 쓰는 것은 더 좋으므로.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지금까지 《은하환담》(공저), 《조선왕조실톡》(해설), 《역병이 창궐하다》 《요리하는 조선 남자》 《성균관의 공부벌레들》 《조선기담》 등을 썼다. 언젠가 본격적인 소설도 쓰고 싶다. 그때까지 말썽쟁이 고양이들, 또 가족들과 함께 어제와 다른 오늘 하루를 평온히, 또 무사히 쌓아가고 싶다.